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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생존을 위한 나만의 안전벨트, 생존 배낭

작성자
최린
작성일
2017-09-16
지난 6일 카리브해에 허리케인 ‘어마’가 상륙했다. 그로부터 4일 뒤, 허리케인이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로 이동하였고 이 허리케인의 피해는 처참했다. 약 일주일 정도 지나 소멸되긴 했지만 지상낙원이라는 아름다운 별명을 가지고 있던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들은 이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토화되었고, 미국 플로리다 주도 대규모 정전 상태가 지속되면서 아직까지 2차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69명이 사망했고, 490억 달러(약 55조 3455억 원)의 막대한 피해액이 발생했다. 이 밖에도 멕시코,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가 자연재해 때문에 피해를 입었고, 아직 태풍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도 많이 남아있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자연재해 안전지대라고 할 수는 없다. 제주도 역시 태풍(강풍을 동반한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다고 한다. 사상자나 부상자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무서운 자연재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리 예방하고 대처하는 연습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현재 상황과 같이 실감 나게 대피 훈련을 하거나 학교에서 자연재해에 대한 교육을 심화시키는 것 역시 필요하겠지만 진정한 생존은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벗어난 그 이후이다. 대부분 먹을 것이나 마실 것 또는 잠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거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기도 한다. 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생존 배낭’을 챙기는 것이다.

여기서 ‘생존 배낭’이란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배낭으로 주로 생활필수품에 속하는 물이나 옷, 간단한 음식 등을 넣어 비상시 대비할 수 있게 만들어진 배낭이다. 생존 배낭은 ‘비상 배낭’또는 ‘72시간 배낭’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재난이 발생한 후 2~3일 정도 버틸만한 물품을 싸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먼저 물품의 종류를 비상식량, 생수, 체온 유지 제품, 구조용품, 통신기, 구급약, 위생 용품, 귀중품과 그 외의 것들로 나눌 수 있다.

➀비상 식량과 생수: 비상식량은 큰 용량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생존에 필요한 열량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칼로리 높은 초코바나 유통기한이 긴 통조림 같은 식량이 좋다. 생수는 2~3병 정도 준비한다.

➁체온 유지 제품: 체온 저하로 인하여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바람막이나 모자, 핫팩, 담요 등을 준비해야 한다.

➂구조용품: 길을 잃었거나 한 공간에 갇혀있는 상황, 갑자기 긴급한 상황이 일어났을 경우에 구조 요청을 위해 야광봉이나 호루라기, 손전등 등을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

➃통신기: 같이 생존을 하는 일행들과 소통할 수 있고, 현재 소식을 들을 수 있는 라디오나 생활무전기 역시 준비해야 한다. 생활무전기는 5km 이내 통신이 가능한 무전기라 일반인도 언제든지 구입 가능하다고 한다.
➄구급약과 위생 용품: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구급약이 있다면 환자가 더 큰 위험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해열제나 진통제, 연고, 밴드, 소화제 등을 준비해놓으면 좋다. 무엇보다 이와 같이 위험한 상황에까지 이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위생 용품으로 어느 정도의 청결을 유지한다면 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들 것이다. 수건이나 마스크, 세면도구, 물티슈 등을 준비해놓자.

➅귀중품: 사람마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귀중품은 다 다를 것이다. 그러나 신분증이나 보험증서, 계약서는 꼭 챙겨야 나의 신분을 보호해줄 수 있고, 나중에 자연재해 소동이 끝난 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➆그 외: 랜턴, 라이터, 지도, 나침반, 다용도 칼, 끈, 지퍼백 등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해놓아 더 큰 위험과 피해를 예방하자.


우리 주변에 도사리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한 일들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연습해놓는다면 그 누구보다 소중한 우리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나라의 피해를 교훈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생존 배낭을 준비하자.








출처:중앙일보, 네이버 세상놀이 블로그
17기 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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