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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우리는 왜 개를 키우는가?

작성자
이윤서
작성일
2019-02-25
주인의 품에 안겨 애교를 부려 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는 반려동물. 현재 많은 사람이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그 이유는 대략 각박한 세상에서의 외로움과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서라고 많이들 생각한다. 약 1만3000~3만 년 전부터 인간과 함께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개. 예전부터 개는 인간의 식습관에 재빨리 적응하여 잡식성 동물로 진화했다. 이런 이유로 개들은 인간의 음식은 물론 음식물쓰레기까지도 먹었다. 야생 개의 본능을 버리고 인간의 품속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렇다면 대표적으로, 개를 키우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개와 사람은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는 사교성을 높이는 염색체로 인한 좋은 사회성 덕분에 인간과 함께 해왔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개가 TV에서 나오는 것처럼 개는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 뇌에 목소리를 인식하는, 인간의 뇌 영역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들이 목소리와 표정을 매치시킬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이 있다. 2016년 한 연구팀이 개 17마리에게 웃는 사람, 화난 사람의 얼굴을 보여주고 반가운 음성과 화난 음성을 들려주자 개들은 반가운 음성에는 웃는 사람에, 화난 음성에는 화난 사람에 반응을 보였다. 감정을 감지하고 표현할 수 있기에 자신이 바라는 것에 대한 애교를 부림으로써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똑똑하다. 이런 점에서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 동물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면서 인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것이다.

실제로, 주인이 개의 사진과 아기의 사진을 보면 뇌가 똑같은 반응을 일으킨다고 한다. 이를 통해 개와 주인 사이의 느낌이 자식과 부모 사이의 느낌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과 같이, 혹은 오히려 가족보다도 개들로 인해 더 위안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위안받아야 할 일에 대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나의 표정만을 살피며 옆에서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반려동물로 치유 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반려동물과의 교감이 주는 효과를 이용한 ‘동물 매개 치료’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자폐증, ADHD, 우울증, 심장질환, 뇌성마비 등에서 동물 매개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개가 인간의 세계에 들어온 이후로 인간은 개들과 많은 소통과 교감을 하며 살아왔고 서로 이해해주며 삶을 함께해왔다. 개들은 서서히 인간의 세계에 맞추어 살아가게 되었고 인간도 서서히 개를 집에 들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기를 지나면서 지금 개는 이제 한 가족으로 인식 받고 그 이상의 역할도 맡게 되었다. ‘인간과의 교감’, 이 하나의 장점만으로 사람과 애정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도 공감받고 교감하며 살아가야 하는 동물이므로 반려동물이 필요했고 지금처럼 대부분 혼자 살아가는 삶 속에서는 더더욱 반려동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출처 :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9021215171901446
http://www.newsway.co.kr/news/view?tp=1&ud=2019012409214333532
사진 출처 : http://www.thekpm.com/view.php?ud=201804301449100020986_17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9021215171901446
http://heraldk.com/2016/01/20/%EC%9A%B0%EC%9A%B8%EC%A6%9D-%EC%B9%98%EB%A3%8C%EB%8F%95%EB%8A%94-%EC%B9%98%EB%A3%8C%EA%B2%AC-%EA%B4%80%EC%8B%AC%EA%B0%80%EB%84%A4/

19기 이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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