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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플라스틱, 어떻게 줄여가나 ?

작성자
이윤서
작성일
2019-03-17
현재 사회에서는 환경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데,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말할 수 있는 플라스틱에 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실제로, 국가들이 너나 할 것 없는 세계 공통의 문제이기에 지금으로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자’라는 핵심적 목표를 두어 이를 해결할 많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 지난 15일 열린 유엔 제4차 환경총회에서 각국은 지속 가능할 수 있지 않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으로 훼손되는 지구의 생태계를 고민해야 한다며 203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상당한 정도로 감축하자는데 합의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심각의 기준을 넘어선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은 연간 3억t이며,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이 최소 5조t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연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양은 800만t 이상이다. 또한, 2015년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132kg으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요즘은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의 몸 안에서도 검출이 되기도 하며 다시 한번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부각해준다. 이때 ‘미세 플라스틱’이란 길이 또는 지름이 5mm 이하인 플라스틱으로 육안으로는 구별이 잘 안 되는 플라스틱을 뜻한다. 이렇듯 우리 사회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플라스틱으로부터 피해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고, 지금도 초래하고 있는 것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나온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란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No More Plastic Island’의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보호 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 기획하여 만들어졌다. 우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텀블러의 인증 샷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서 다음 두 명을 지목하는 것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게다가, 업로드를 함과 동시에 캠페인에 1000원씩 적립이 완료되며 추후 텀블러 제작에 사용되어 최근 텀블러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1000만원을 세계자연기금에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카페에서는 텀블러 할인은 물론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심지어는 매장 안에서 아예 일회용 컵의 사용을 금지시켜버리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카페 10곳을 조사한 결과,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은 전체의 10%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용객들은 ‘편리함’과 ‘위생’을 일회용 컵의 장점인 동시에 텀블러를 꺼려하는 이유로 꼽았다. ‘편리함’의 측면에서 우리는 흔히 음료를 마시기 시작하고 끝내는 과정을 카페에서 모두 처리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굳이 생활에서 개인용 텀블러를 가지고 다녀야 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위생’의 측면에서 우리는 카페에서 주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을 쓰고 바로 버리기 때문에 텀블러를 사용함으로써 불필요한 따로 씻는 과정이 상당한 불편함을 안겨준다.

분해하는데 400년이 걸리는 폐기물인 플라스틱. 그린피스 측은 “기업의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강제성을 띠는 정부의 규제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플라스틱 사용 문제를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해결하려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앞서 언급한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과 같은 자발적인 행동이 긍정적 결과를 끌어낼 수 있겠지만 만약 이러한 노력이 있지 않다면 정말 정부의 엄격한 규제가 긴할지도 모른다. 단순한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플라스틱으로 인해 이 지경까지 오게 된 환경문제를 통해 우리는 이기적인 욕심인지도 모르는 생활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법이 플라스틱 생활을 간섭하는 사회가 오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의 사소하고 작은 노력이 모이고 모여야지 나비효과처럼 전 세계의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190316000551111?input=1195m
http://www.fnnews.com/news/201903151706233878

19기 이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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