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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환경오염의 주범, 패스트패션

작성자
이규리
작성일
2019-06-30
여러분은 '패스트패션'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들어보셨다면, 패스트패션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패스트패션이 정확히 어떤 것이고, 우리의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며,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 함께 알아봅시다.

패스트패션이란 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여 빠르게 제작하고 빠르게 유통하는 의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라(Zara) H&M, 갭(GAP), 유니클로(UNIQLO) 등이 바로 패스트패션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러한 패스트패션 브랜드에서 유행을 따라가는 옷들을 구입하고, 유행이 지나면 또 다른 새로운 옷들을 사서 입기에 유행을 타는 옷들은 자연스럽게 버려지게 됩니다. 또한 비싸고 질 좋은 옷을 한 벌 사서 여러 번 입지 않고, 저렴한 옷을 여러 벌 사서 몇 번만 입고 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합니다.

어떠한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것일까요? 일단 옷을 제조할 때 발생하는 환경오염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의류를 만들 때 사용되는 물의 양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청바지 한 벌을 제조할 때 7000L의 물이 소비되는데, 이는 4인 가족이 5~6일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제품가공과정에서 화학제품을 남용하기 때문에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며 제조과정에서도 대기오염이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로 지구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것만 문제가 아닙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옷들은 금방 버려지는데, 버려지고 나서도 많은 환경오염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는 옷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나일론이나 아크릴 등의 합성섬유를 이용합니다. 합성섬유는 기본 속성이 플라스틱과 유사하여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아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적으로 분해되기까지는 수십에서 수백 년이 걸릴뿐더러 합성섬유에서 빠져나온 화학물질이 지구의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패스트 패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그 정답은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중한 소비를 하고, 구매한 옷을 오래 입으면 됩니다. 유행을 따라가지 않고 질 좋은 옷을 구매하여 오래 입는 것을 실천하다 보면, 환경오염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버려진 옷들의 재활용률이 5~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필요 없는 옷을 버리지 말고 기부를 하는 등 재사용하는 것도 매우 좋을 것입니다.
패스트 패션의 반대 개념인 ‘슬로 패션’이라는 것도 존재하는데, 슬로 패션은 친환경적인 소재와 염색 방법 등을 이용해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한으로 하는 패션을 말하며, 슬로 패션 기업은 유기농 및 재활용 소재로 옷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러한 슬로 패션을 소비하는 것도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효과적일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패스트 패션의 소비를 지양하고 건강한 패션 생활을 통해 우리 지구를 보호하는 노력을 실천하길 바랍니다.


19기 이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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