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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코로나19 때문에 휴관한 미술관, 반 고흐 작품 도난 당해

작성자
임윤서
작성일
2020-03-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에서도 급격히 확산하자 각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의 한 미술관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휴관을 결정하고 시행하던 중 반 고흐의 작품 1점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0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 암스테르담 동부 싱어 라런 미술관에 도둑이 들어 고흐의 작품 ‘봄 뉘넌의 목사관 정원’(Parsonage Garden at Neunen in Spring)을 훔쳐 달아났다. 도둑들은 미술관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해 이 작품을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보기가 작동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범인은 이미 사라지고 난 뒤였다.


 이 그림은 최고 600만 유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81억3000만원에 상당의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전시를 위해 네덜란드 북부 흐로닝언에 있는 흐로닝어르 미술관에서 대여한 것이었다고 AFP는 전했다.


 이 작품은 반 고흐의 초기작으로 분류되어 멀리 교회 탑을 배경으로 둔 소박한 정원과 그 가운데 서 있는 사람을 담고 있다. 뉘넌은 목사였던 고흐의 아버지가 부임해 목회활동을 했던 곳으로, 고흐도 당시 가족과 함께 이곳 목사관에 살았다. 작품은 당시의 경험으로 그려져 더욱 가치가 있다.또한 고흐의 유명한 작품인 ‘감자 먹는 사람들’도 이 시기에 제작됐다.


 경찰은 법의학, 예술품 도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팀이 영상을 분석하고 주변을 탐문하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싱어 라런 미술관 측은 작품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위로를 주기 위해 있었다”면서 “이번 도난 사건에 충격을 받았고 분노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태를 접한 세계 각 국의 네티즌들은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수록 시민의식이 돋보이지 못할 망정 더욱 악화 된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료출처
[서울경제]코로나19로 휴관 중 80억 상당 고흐 작품 도난…네덜란드 미술관 "충격"
https://www.sedaily.com/NewsView/1Z0EVRPVRH
20기 임윤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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