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오후 1시 30분 경,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한 물류창고 지하에서 폭발이 일어나 곧 큰 화재로 번졌다. 불길은 오후 6시 30분 경에 모두 진화되었지만,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당시 건물 안에서 일하던 사람은 총 78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38명으로, 이들 중 29명의 신원이 확인되었다. 희생자의 대부분은 일용직으로, 주로 2층에서 발견되었다.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A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어 우레탄에 불이 붙어 화재가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업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던 유증기 탓에 불꽃은 순식간에 번져 출입구를 막았고, 지하 2층에 있던 A씨와 동료 6명 중 3명은 끝내 탈출하지 못했다.
화재를 키운 데에는 건물 전체가 우레탄 폼이 내장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
제보 영상에 따르면 화재 장소로부터 100m 떨어진 주택에 불붙은 건물의 파편이 떨어지기도 하였다.
정부는 오늘(30일) 1차 합동감식을 끝내고 네 개의 시공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설계도면 등 관련 서류를 통해 안전조치 위반 사항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자료출처
이천 화재 1차 현장감식 끝…경찰, 관련 시공사 등 4개 업체 압수수색-중앙일보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5&aid=0002997327
탈출 생존자 "용접 불꽃, 순식간에 번져…도망갈 길 없었다"-JTBC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37&aid=0000237125
CCTV 찍힌 '불붙은 파편'…100m 밖 주택까지 날아와-JTBC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37&aid=0000237126
South Korea fire: Dozens killed in warehouse blaze in Icheon-BBC
https://www.bbc.com/news/world-asia-52472799
20기
박세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