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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민간 우주 개발 시대 열리나

작성자
박은규
작성일
2020-05-31
미국 민간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 30일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 발사는 2011년 이후 9년만에 있는 일로 그동안 국가가 주도하던 우주 개발이 민간 영역으로 넘어갔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AP통신 등은 이날 오후 3시 22분 플로리다주 소재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가 '팰컨9' 로켓에 설치된 유인 우주선인 크루드래건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우주선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더그 헐리와 밥 벤켄이 탑승했다. 크루드래건은 발사 직후 주 엔진 분리, 2단계 엔진 점화 등을 거쳐 우주정거장(ISS) 진입을 위한 안정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이날 발사를 참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믿어지지 않는다"며 탄성을 연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주를 지배할 것이다"라며 자축했다. 발사 예정일이었던 지난 27일 기상 악화로 케네디우주센터에 방문했다 돌아간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다시 케네디우주센터에 방문했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우주사령부를 설치하는 등 우주 개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이번 발사 성공은 머스크 CEO가 2002년 화성 여행을 목표로 스페이스X를 세운 뒤 18년만에 이룬 쾌거다. 미국은 구소련과 경쟁하며 국가 주도로 우주 개발을 이끌어 왔고, NASA라는 이름은 인류의 우주 개발 역사를 상징할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머스크는 스페이스X 창업 4년 뒤 NASA와 ISS에 물자를 수송하는 상업용 궤도 운송서비스 계약을 맺는 등 우주 개발을 민간 영역으로 끌고 왔다.이 같은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은 과거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입하던 국가 주도의 우주 개발에 비해 비용이 절감됐다는 특징을 갖는다. 크루드래건의 개발 비용은 약 17억 달러(약 2조 1000억원) 정도로 과거 우주선 아폴로 개발 비용의 20분의 1 수준이다. 스페이스X가 ISS로 우주선을 운항하는 등 NASA와 맺은 계약 규모도 우리 돈 3조 2000억원이 조금 넘는 26억 달러다. 외신들은 우주 개발의 외주화로 NASA의 예산이 상당히 절감될 것으로봤다. NASA는 스페이스X 뿐만 아니라 보잉과도 4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스페이스X가 개발한 새로운 우주선의 모습 역시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는다. 기존 우주선과 달리 전적으로 자동 운항되고 테슬라 자동차처럼 버튼이 아니라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우주복 역시 뚱뚱한 헬멧으로 대표되던 과거의 우주복과 달리 헬멧, 우주복 일체형으로 우주인 체형에 맞춘 날씬한 모습이다.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우주 여행의 꿈이 꿈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이번 우주선 발사를 통해 우주 개발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출처서울신문-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81&aid=000309501620기 박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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