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높아지고 있다 .
2009 년 우리나라의 1 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111kg 였던 데에 비해 6 년이 지난 2015 년에는 132.7kg 로 증가했다 . ( 해양수산개발원 ) 일회용품 ∙ 포장 비닐 등으로 높은 배출량을 보이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그 분해 기간이 500 년 이상 소요되어 토양 및 수질오염 , 더불어 태평양 등지에 플라스틱 섬을 형성하는 문제를 야기한다 .
최근에는 미국 등 14 개 국가의 수돗물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며 우리 생활에까지 밀접히 잠식해가고 있다 . 이처럼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지며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고 친환경적 삶을 도모하자는 취지의 ‘ 제로 웨이스트 ’ 가 점차 부상하고 있다 .
제로 웨이스트의 실천 방안은 플라스틱을 나무나 스테인리스와 같은 기존의 플라스틱 제품을 나무나 스테인리스의 다회용 제품으로 바꾸어 사용하거나 , 환경 호르몬이 없는 플라스틱 용기를 여러 번 사용하는 것 . 비닐 봉지를 장바구니로 대체해 사용하는 것 등 매우 다양하다 .
그 대표적 예를 ‘ 소프넛 ’ 으로 들 수 있다 . 소프넛은 말 그대로 소프 ( 비누 )+ 넛 ( 열매 ) 로 천연 계면활성제인 사포닌이 함유되어 세제의 대체재 역할을 한다 . 이는 설거지뿐 아니라 세탁 등 세제를 요하는 전반적인 청소에 활용된다 . 소프넛은 계면 성분의 활성 , 즉 거품을 내는 방식이 다소 번거롭다고 여겨지긴 하나 , 세제 한 통을 비울 때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세제에 함유된 다량의 화학성분이 일으킬 수질오염을 고려했을 때 대체재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 또한 한 번 사용한 소프넛 열매는 건조과정을 거쳐 5~6 회까지 재사용 할 수 있기에 친환경적 세제로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
플라스틱 쓰레기하면 남은 음식이나 식재료 보관 등 일상생활 속 요긴하게 쓰이는 ‘ 플라스틱 랩 ’ 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 시중에 다회용으로 쓸 수 있게 나온 실리콘 랩이 있긴 하지만 이 글에서는 좀 더 ‘ 제로 웨이스트스 ’ 러운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 바로 ‘ 밀랍 랩 ’ 이다 . 밀랍 랩은 천에 녹인 밀랍을 먹여만든 친환경 랩이다 . 6 개월까지 재사용이 가능하고 밀랍에 함유된 향균성분으로 식중독균 억제 또한 도와준다고 한다 .
위의 두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손쉽게 실천할 방안 역시 존재한다 . 배우 류준열이 실천하여 화제가 되고있는 ‘ 용기내 ’ 챌린지다 . 이는 비닐 사용을 줄이고자 고안된 챌린지로 , 마트서 식품을 담을 때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대신 집에서 가져온 밀폐용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 물론 밀폐용기 말고도 신문지를 사용하는 등 방법은 다양하다 . 용기내 챌린지는 아직 그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여겨져 많은 이들이 시도하고 있지는 않지만 환경 의식의 고취로 하여금 일상생활로 녹아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제로 웨이스트 , 아마 지금은 낯설지 모른다 .
그러나 지구의 환경이 빠른 속도로 망가지고 있는 만큼 , 우리의 생활도 지구를 위해 빠른 변화가 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제로 웨이스트의 실천이 변화의 첫 발걸음이 되어 그 소중한 내딛음과 함께 후대의 생활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우리들은 힘써야 할 것이다 .
20 기 장명교 기자
참고자료
유튜브 에린남 https://www.youtube.com/channel/UCDBst6RZE7Z6m4ROlSjr8Iw
한국해양수산개발원 https://www.kmi.re.kr/web/main/main.do?rbsIdx=1
장 볼 때 마다 생기는 플라스틱 쓰레기 , 혁신적으로 줄이는 방법 ★ / 스브스뉴스
https://youtu.be/FS_VAP0F0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