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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이만희 총희장 구속 갈림길

작성자
박은규
작성일
2020-07-29

검찰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의 주요 간부들을 재판에 넘긴 데 이어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져 신천지가 창립 36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총회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방해와 약 50억원에 달하는 교회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1984년 이 총회장이 경기도 과천을 중심으로 세운 신천지는 2000년대에 들어 급격히 성장하며 신도 수가 약 23만명인 것으로 자체 추산되고 있다.


정통 기독교 교리와 달리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재림 예수의 영이 이 총회장에게 들었다는 주장을 펼쳐 교계에서는 이단이라고 비판받았으나 오히려 이러한 비판이 신천지 내부의 결속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2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감염자들이 대거 나왔고, 신천지가 코로나19 방역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의심을 받으면서 신천지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으로 지목되어 사람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전국 12개 지파가 문을 닫았고, 그동안 비밀리에 이루어지던 신도 모집도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검찰 수사에 신천지 간부들과 대구교회의 수장까지 구속되고, 신천지 내에서는 '이긴 자', '보혜사', '약속의 목자'로 불리던 이 총회장까지 구속의 갈림길에 놓이자 신천지 와해가 머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28일 검찰이 구속기소한 신천지 간부 3명은 각각 총회 총무와 내무부장, 행정 서무로 이들은 모두 신천지 내에서 요직에 있었던 사람들이다.


이 총회장이 교단의 최고 지도자라면 총회 총무는 이 총회장의 뒤를 이어 총회 내 24개 부서를 관할하는 자리이다. 내무부장은 24개 부서장 중에서 최선임 자리이고, 행정 서무는 이 총회장의 비서이다.


이 총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들은 신천지 내부에서는 착잡한 기운이 감지된다. 피하고 싶었던 이 총회장 구속영장이 현실로 다가오자 신천지 내부에서는 검찰을 향해 강한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천지 관계자는 "검찰에서 무리수를 둬 영장을 청구한 것 같다"며 "공소사실이 상당히 두루뭉술하고, 재판에 가면 뒤집힐 만한 내용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천지는 31일 있을 이 총회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에 대비하여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들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연합뉴스-https://news.v.daum.net/v/20200729132417404


20기 박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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