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1억 명을 넘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언제 대유행 상태에서 벗어날 지 장담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한차례 연기되어 오는 7월에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개최가 과연 가능하겠냐는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강행 의지를 보였다.
일본이 올림픽을 포기하지 못하는 배경에는 스포츠를 둘러싼 돈과 정치의 셈법이 녹아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스가 내각은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열어 도쿄 신국립경기장에 반드시 성화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의미로 "인류가 코로나19에 싸워 이긴 증거로 세계 단결의 상징으로서 (도쿄 올림픽을) 실현하겠다고 결의합니다.” 라고 말했다.
코로나때문에 개최가 어렵지 않겠냐는 회의론이 퍼지자, 최근엔 무관중 개최도 염두해두고 있다.
입장권 수익 등 26조
원의 손실을 감내하더라도 반드시 올림픽을 개최하고야 말겠다는 뜻이다.
스가 내각은 코로나19 방역
늑장 대처와 여당 의원들의 잇단 뇌물 사건, 장남 불법접대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취임 5개월 만에 반토막났다.
여기에, 올림픽 개최가 무산될 경우 48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경제적 손실과 함께 방역에도 실패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진다.
일본에선 7월부터 선거 등 주요 정치 일정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데, 자칫하다가 9월까지 예정된 스가 총리의 임기마저 제대로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
개막까지 약 다섯 달 남은 상황에서 조직위원회 수장까지 사퇴하는 혼란이 더해진 도쿄올림픽.
이제 그 운명은 IOC 총회와 일본 성화 봉송 행사가 시작되는 다음 달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스가 내각의 정치적 운명 역시 벼랑 끝으로 몰릴지 아니면 극적으로 회생할지도 이 때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ode=LSD&mid=shm&sid1=001&oid=056&aid=0010988626&rankingType=RANKIN
올림픽 포기 못 하는 日·中…속사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