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등 1915곳에서 동시에 65세 미만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1차 우선접종 대상자 28만9천480명 가운데 5.81%가 접종을 한 셈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3월 초에 완료되고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약 8주 뒤에 시행된다.
오늘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행된다. 27일 접종대상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치료 병원 종사자 101명등 300명이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3월 20일, 2차 접종은 4월 20일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금까지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약사별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명분, 얀센 백신 600만명분, 화이자 백신 1천300만명분, 모더나 백신 2천만명분, 노바백스 백신 2천만명분을 확보했고 코백스를 통해 1천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21기 이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