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돌고 있는 새로운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이 ‘오미크론’으로 지정된 가운데, 그에 따른 논란이 일고 있다.
사람들은 현재까지 코로나 19 변이바이러스의 이름들은 그리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지어져 왔고, 지금까지 12번째 알파벳인 뮤(μ) 변이까지 이름을 붙였으니 다음 새 변이 이름은 뉴(v)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WHO는 뉴(v)와 그 다음인 ‘크시(Xi/자이)’를 건너뛰고 15번째 알파벳인 ‘오미크론’으로 지정했다.
이를 두고 WSJ 등의 언론은 ‘크시’의 영어 발음 xi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문 이름 표기 Xi와 같기 때문에 WHO가 처음으로 그리스 알파벳 순서를따르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의 영문 발음은 new와 너무나도 혼동하기 쉬워 건너뛰었다고 해석되며,
논란이 일자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낙인을 피하려고 지명이나 사람 이름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명명 규칙에 따라 흔한 성씨인 ‘Xi’를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1기 정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