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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이태원 참사… 그 후의 말들

작성자
이상영
작성일
2022-10-31


1029일 밤, 이태원에 할로윈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이 날의 축제는 약 300여 명의 사상자를 낳았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 핼러윈을 즐기러 나온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기준 159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33명은 중상이다.


또한 사상자에는 외국인도 포함되었다. 외교부는 30일 오후 9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란 5, 중국 4, 미국 2, 일본 2,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그렇다면 어쩌다가 이러한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일까.


29일 밤 참사가 벌어질 당시 현장 배치된 경찰관은 200명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137명으로 확인됐다. 이마저도 대부분 사복 경찰로, 정복을 입은 경찰관은 58명뿐이었다.


서울경찰청은 30일 밤 설명 자료를 내고 이태원 사고 당시 경찰 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연도별 투입 인력을 제시했다. 이는 예년보다 많은 인력을 투입했다고 해명하기 위함이었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연도별 투입 인력은 202185(방역 예방을 위한 경찰관 기동대 3중대 별도 배치), 202028(방역예방을 위한 경찰관 기동대 1중대 별도 배치), 201939, 201837, 201790명 등이었다.


경찰은 대통령실 경호는 과거 청와대 시절과 마찬가지로 용산서와 무관한 경호 전문 경찰 부대(101경비단, 202경비단)가 담당하고 있다. 할로윈 대비 경력의 경우 코로나 이전인 2017~2019년에는 경찰관을 34~90명수준에서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지구대, 파출소 인력을 증원하고 경찰서 교통형사외사 기능으로 합동 순찰팀을 구성했다. 도청 수사, 외사(35)까지 포함하여 총 137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2020~2021년에 기동대 인력을 배치했으나 코로나 방역 예방을위한 목적으로 배치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용산경찰서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핼러윈 주말 동안 경찰 200명 이상을 배치해 시민 안전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현장에 경찰관 200명가량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30일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이태원 참사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됨에 따라 정부 부처와 관공서는 조기를 게양했고, 서울 시내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것은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두 번째이다.


한편 경찰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목격자 진술과 인근 CCTV를 분석해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기자 간담회에서 475명으로 수사본부를 편성해 목격자 조사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현재까지 목격자 44명을 조사했고 공공 CCTV는 물론 사설 CCTV까지 총 42개소 52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와 관련된 SNS 영상물도 정밀 분석 중이라며 추가 목격자 조사와 영상 분석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남 부장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범죄 혐의 적용을 검토할 만한 입건 대상은 없다.


사고가 발생한 골목길 위쪽에서 일부 시민이 앞사람을 밀어 사고를 야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목격자 진술이 엇갈려 추가로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명인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린 것이라는 의혹에 관해서는 아직 인파가 몰린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마약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마약 관련 보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희생자에 대한 명예훼손 및 개인정보 유출 혐의는 엄정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남 본부장은 명예훼손 등 게시글 6건에 대해 관할 시도경찰청에 입건 전 조사를 지시했다. 악의적인 허위비방글과 피해자 신상정보 유포 행위는 고소 접수 전이라도 수사 착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고한 기사

[이태원 참사] “깊은애도일본노총 희생자 추모_조현미 기자

(https://www.ajunews.com/view/20221031125344867)

경찰, ‘이태원 참사목격자44명 조사…CCTV 52건 분석_이유림 기자

(https://idsn.co.kr/news/view/1065586385377711)

이태원 참사 목격자 44명 조사 52건 확보_유영규 기자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952817&plink=ORI&cooper=NAVER)

[영상] 尹, ‘이태원 참사’ 대국민 담화•••”사고 수습까지 국가애도기간”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90125&ref=A)

경찰200명 아니었다… 실제 이태원 현장엔 137명_김원철 기자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64959.html)




이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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