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터랩이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이루다 2.0’을 정식 출시한다. 장애인,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과 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낳은 ‘이루다 사태’ 이후 부적절한 언어를 챗봇이 학습하지 않도록 규제를 만들었으며, 개인정보 도용 논란이 일었던과거와는 다르게 프라이버시 보호를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할 내용에 넣었다.
발전된 ‘이루다 2.0’의 사용자에게 먼저 이야기를 건다는 점 또한 신선한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이어져 온 대화의 전체적인 맥락을고려해서 대답한다는 점이 많은 이용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 같았다. 일부러 오타를 내는 모습을보이거나 최근 유행하는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꺼내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모습은 정말 사람인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
전에 있었던 이루다로 인한 사태를 생각하면 새롭게 서비스되는 ‘이루다2.0‘에 대해서도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단점을잘 보완한다면 우리에게 새로운 좋은 친구가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점을 극복해가며 더 좋은 서비스가 나와 인간들에게 행복을 주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