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용흥궁공원에서 강남중/강화중/강화여중/마송중/송영중이 참가한 연합 밴드 축제가 열렸다.
8월의 무더운 날씨에, 관람객들을 위해서 천막과 의자가 설치되었다.
5개의 중학교의 밴드가 참가한 연합 밴드 축제에서, 많은 곡들이 공연되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강화여중 밴드부의 자작곡 Grow Up과 강화중 밴드부가 공연한 YB의 '난 멋있어'였다. 청소년의 성장과 그 아픔, 그럼에도 희망찬 내일을 바라는 내용이 담긴 Grow Up은 중학생들의 작품이라 하기에는 완성도가 무척이나 높았었다.
강화중 밴드부는 공연중, 자신들의 히든카드라며 한 어려보이는 학생을 이야기했는데 매우 어려보이는 외모와 반대되는 허스키한 목소리와 반전되는 고음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공연 중간중간에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되었는데, 상품증정 이벤트와 축제 전체의 사회를 봤던 학생들의 말솜씨도 매우 재치있고 유쾌하여 시간이 비는 중간중간에도 심심할 겨를이 없었다.
중학생들의 공연이라 별기대 없이 갔던 사람들에게도, 청소년들의 열정과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연합 밴드 축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되었다. 멋진 공연을 선보인 학생들의 모습에, 제 3회 연합 밴드 축제 또한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