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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산업연구원,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 1.0%로 ‘뚝’…위기의 징후인가?

작성자
이솔은
작성일
2025-05-27

2025년 5월 27일, 산업연구원(KIET)은 한국의 경제에 대한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기존 2.1%로 예상되던 2025년 실질 GDP 성장률이 단 1.0%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는 팬데믹 이후 회복세에 있던 한국 경제가 다시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성장률은 0.5%에 불과했고, 하반기에도 1.4%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은 이번 성장률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수출 부진 ▲국내 소비 위축 ▲설비 투자 감소 등을 꼽았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수출 산업이다. 

전년 대비 수출은 약 2% 가까이 감소하며 6,706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차(-8.0%), 정유(-19.3%), 일반기계(-7.2%) 등의 전통 제조업 분야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는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여전히 수출에 의존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문제는 내수도 마찬가지로 침체 국면이라는 점이다.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부동산 시장 역시 거래절벽에 빠졌고, 청년층과 자영업자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바닥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확장적 재정 정책이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수출 주도형 경제에서 내수 중심의 복합형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진단한다. 

또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재정건전성과 경기부양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

산업연의 보고서는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니라,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위기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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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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