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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대체 왜요?", 스마트기기 소지 금지에 학생 반발

작성자
장준희
작성일
2025-11-30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3월부터는 수업 시간 스마트기기 소지 및 사용이 금지된다. 물론 교육의 목적이나 특별히 사용이 허가된 경우만이 스마트기기 사용이 허락된다.


현재는 각 학교마다 스마트기기를 수거하는 것에 대한 내용은 전부 달라서 수거하는 학교도, 하지 않는 학교도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으로 수업 중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 사용과 소지를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제한 기준이나 방식은 학교마다 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학생 인권은 어디 갔냐', '왜 저러는 건지 모르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반대로 '스마트폰 중독을 막을 수 있다'. '학교에서만이라도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도 있다.


학교가 스마트기기를 수거한다면 여러 문제가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스마트기기만 수거한다면 누구를, 무엇을 위한 스마트기기 수거인지 모르겠는 정도로 뭔가 싶은 개정안이다.

어차피 스마트기기를 걷어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디벗(시에서 제공하는 스마트기기를 서울에서 칭하는 것)이 있는데 걷어서 무슨 소용인가 싶다. 학생들이 핸드폰으로 교사의 교육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부 학생들로 인해 잘하던 이들이 피해보는 기분이다.

나는 중학교에서는 스마트기기를 전부 수거했고, 고등학교에서는 현재 수거하고 있지 않다. 우선 미디어계 특성화인 만큼 수업과 학교 내에서 결과물 피드백에 대한 문제가 있다. 그리고 중학교에서 스마트기기를 수거했을 때는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을 그저 기억 속에만 남기는 것이 아까웠다. 졸업 영상은 물론, 친구들과 얘기할 때도 우리의 추억에 관한 것이 그저 기억 속에만 남아 쓸 수가 없었다.

그저 스마트기기만 수거한다면 그것은 무엇을 원한 것인가? 어떤 결과를 원하고 하는 일인가? 그저 학생들의 불편만 야기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개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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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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