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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제발요, 훈련용품 좀 꺼낼게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대 앞에서 빈 유소년 핸드볼 국가선수들

작성자
장준희
작성일
2026-06-11
조회수
26

계속해서 지방선거에 대한 시위를 이어가며 여러 논란을 낳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거에 관련도 없는 청소년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며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세계대회를 앞둔 유소년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들어가야 했다. 6월 8일 여자 유소년 국가대표 6명은 핸드볼경기장 안에 있는 훈련 기구를 꺼내러 왔다.

유소년 핸드볼 국가대표들은 태극마크를 단 선수복 차림으로 곧 있을 24일에 진행하는 세계여자주니어선수대회를 앞두고 봉쇄된 인근 한국체육대학교에서 훈련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문제는 시위 참가자 일부가 유소년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을 막아섰다는 점이다. 그 일부는 "선수인지 어떻게 아냐", "국가대표라면 영상을 보여달라"며 막았다. 이에 유소년 국가대표들은 "공인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시위대는 듣지 않고 "왜 꼭 그 공이어야 하냐"며 따졌다고 전해졌다.

결국 공인구를 가져가야 하는 유소년 핸드볼 국가대표 중 한 명은 손을 비비며 "제발요"라고 빌며 사정하자 길이 열렸다.


길이 열렸다고 해도 시위대의 의심을 피하지는 못했다. 훈련용품을 들고 나온 선수들 앞을 또다시 시위대가 막으며 가방에 투표용지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시위대는 소지품 검사를 벌이며 선수들의 가방을 살펴보았다. 그 와중에 한 남성 시위 참가자는 "양말도 벗겨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다행이도 경찰 등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게다가 연예인들에게 조공을 보내라며 계속해서 따진 시위대가 있기에 이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 수 없다.

본인들의 참정권에 대해 따져물으며 시위를 하면서 투표에 대한 권리가 없는 학생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선수들의 자유권을 침해하는 소지품 검사를 벌이기까지 했다. 만약 선수들에게 투표 용지를 가지고 나가달라고 부탁을 한다고 했더라도 학생들은 투표권이 없고, 그에 따라 투표용지를 가지고 나갈 이유 또한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본인들의 참정권을 외치며 다른 사람의 당연한 사람의 권리를 무시한 시위대가 정당한지가 의문이 든다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재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해 참정권을 침해받아 예민해졌기에 한번 확인해보았어야 한다는 반응 또한 공존한다.


성인이 아닌 미성년자들에게 "네가 이 나라의 미래다"라며 키웠던 '현재'인 어른들은 '미래'인 청소년들의 권리를 침해했다. 정말 청소년이 미래라면, 현재를 사는 청소년의 권리는 짓밟아도 괜찮은 것인가?



:참고자료:


https://news.jtbc.co.kr/article/NB12302125?influxDiv=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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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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