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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장마 이후 더 심해진 무더위, 이젠 '폭염'이 아닌 '찜통 폭염'

작성자
김가연
작성일
2026-08-01
조회수
27

최근 길고 길 것 같던 장마가 기상청에 따라 7월 25~27일에 완전히 종료되며 더 무더운 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장마는 중부 쪽에서 7월 1일에 처음 시작해 평년보다 다소 늦게 진입했으나, 종료 시점은 평년(24~26일)과 비슷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장마 기간은 약 26일 정도로 평년보다는 조금 짧았습니다. 장마가 짧았던 만큼 더운 폭염도 더 오래 지속될 예정인데요, 2026년 대한민국의 폭염은 6월 17일에 대구에서 첫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며 시작되었습니다. 6월부터 시작된 폭염이 장마가 끝나면서 이젠 그냥 '폭염'도 아닌 '찜통 폭염'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장마가 끝나고 나면 단순한 여름 더위가 아니라 손에 잡힐 듯 덥고 습한 '찜통 폭염'이 유독 더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원인으론 크게 구름이 사라지며 쏟아지는 강한 직사광선과 지면에 남은 빗물의 '가 증폭'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마 기간에는 두꺼운 장마 구름이 햇빛을 가려 지면의 가열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장마가 끝나면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걷히고 강한 직사광선이 지표면에 직접 쏟아지는 것입니다. 또 장마 동안 땅과 습지에 흡수된 엄청난 양의 수분이 장마 후 강한 햇빛을 받으면 한꺼번에 증발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통해 습도와 체감 온도가 상승하고 열대야가 유발됩니다. 한마디로 장마철 더위가 '비 오고 눅눅한 더위'였다면, 장마 직후 더위는 '지열과 습기가 위아래로 압박하는 더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이번 주(7월 27~31일) 대한민국 날씨는 낮 평균 최고 기온이 32~39도로 매우 높은 수치를 띄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더운 더위로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매년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인명 및 건강 피해입니다. 사람들이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특히 열사병은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며 사망률이 매우 높은 위험한 온열질환입니다. 온열질환 말고도 폭염은 수면 장애 및 수분 불균형을 일으켜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피해뿐만 아니라 농업·축산업·수산업 피해도 매년 쉬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축산 피해로는 가축들이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해 폭염 시 폐사율이 급증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또 벼 알곡이 제대로 여물지 못하는 '고온 장애' 현상, 채소류의 '일화 현상' 등의 농작물 피해도 자주 발생합니다. 


 장마가 물러간 자리를 이중 열돔이 채우면서 8월 초까지는 밤낮을 가리지 않는 극한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반도를 달구는 찜통더위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명 및  농업·축산업·수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낮 동안 야외 활동을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하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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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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