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포털사이트에 ‘한복 입고 유럽여행’이라는 글이 게시된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필자는 너무나도 인상 깊게 본 게시물이라 잊을 수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한복 입고 유럽여행한 당사자인 고은별 언니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1. 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 웹진 MOO의 15기 기자 김혜선입니다. MOO 독자들에게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계원예술대학교 무대디자인과를 졸업한 고은별입니다.
Q2. 한복을 입고 유럽여행을 한 사진이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큰 관심을 받으셨는데요, 한복을 입고 여행을 가기로 결심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제가 한복을 좋아하기도 하고, 여행의 추억을 더 잘 살리고 싶어서 한복이라는 오브제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냥 사진으로 찍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애착이 가는 도시에서는 더 기억에 잘 남게 한복을 입고 찍기로 했어요.
Q3. 유럽여행에서 입을 한복을 제작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서 제작하셨나요?
편리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치마도 원래 한복보다 짧고~ 저고리도 몸에 타이트하게 맞췄어요.
이혜한복 이라는 곳에서 맞춤 제작을 한 건데 제가 디자인했던 모양과 똑같이 제작해주셔서 너무 맘에 들고 가격 면으로도 디자인 면으로도 좋았던 것 같아요. 모르는 부분은 잘 알려주셔서 더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여행하는 시기가 늦여름, 초가을에서 겨울이라 겨울엔 추워서 못 입어서 여행 초기에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저고리도 원단을 두꺼운 원단을 사용하지 않았어요.
Q4. 한복이 특이하다 보니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끌었을 것 같아요. 여행 도중 한복으로 인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는데 우연히 한복을 입은 남자 동생을 만나서 같이 입고 로마를 돌아다닌 적이 있었어요 ㅎㅎㅎ
Q5. 사진을 보니 한복과 유럽의 풍경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언니가 생각하시기에 한복과 가장 잘 어울렸던 곳은 어디였나요?
한복은 어디에서나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꼽자면 프랑스의 콜마르라는 도시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동화 같은 마을에 한복이 잘 어우러져 사진이 찍힌 것 같아요.
Q6. 아무래도 요즘 세대에게 한복은 명절에만 입는 옷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어 한복이 생소한데요, 한복을 입고 여행을 갈 생각을 하시다니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렇다면 평소 한복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평소에도 한복에 관심이 많았고, 또 예전에 고등학교 때 주위에 개량한복 고등학교를 보면서 커서 그런지 생활한복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Q7. 언니의 앞으로의 꿈과 그 실천이 기대되는데요. 언니의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한복으로 뭘 어떻게 하려는 목표는 없고요~ 지금 배우고 있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취직하는 게 꿈이죠 ㅎㅎ 한복은 그냥 취미생활로 입고 여행 갈 때마다 사진 찍으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이번에도 제주도 갈 때 사진 찍으려고 새로운 한복을 맞춤 제작 했답니다~
Q8. 마지막으로 이 기사를 읽고 있을 MOO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한복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고 아름다운 옷이에요. 한복을 창피하게 생각하거나 코스프레로 생각하지 마시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한국은 점점 한국의 것이 사라지고 있는데 이렇게 어디 나가서 자랑할 수 있는 점을 자부심을 갖고 도전해보세요!
고은별 언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 잊고 살아왔던 한복의 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복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필자는 기회가 된다면 은별 언니처럼 한복을 입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경험을 하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MOO 독자분들 또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한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으며 인터뷰에 응해주신 고은별 언니께 감사드립니다^^
사진 출처:http://2hye.com/220142675101
15기 김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