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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복고 열풍의 중심,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작성자
김혜선
작성일
2015-03-22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와 영화 써니를 기억하시나요? 필자는 너무나도 재미있게 본 기억 때문인지 아직도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 나는데요, 이 두 드라마와 영화가 상당한 인기를 끈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복고! 두 드라마에서 당시 탑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함으로써 1990년대의 아이돌 문화, 패션, 유행 등을 정확하게 묘사한 점과, 영화 써니에서 복고 문화를 바탕으로 전개된 내용이 인기 비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렇게 복고 열풍이 지나간 듯하였으나 유행은 돌도 도는 법! 지난 12월 20일부터 1월 3일, 총 3회에 걸쳐 방송된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통해 복고 열풍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1990년대 톱 가수였던 터보, 김현정, S.E.S, 쿨, 조성모, 지누션 등이 그 당시를 회상하세 하는 무대를 꾸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당시 톱 MC라 불리였던 이본이 진행을 맡아 추억을 되살렸습니다. 당시의 가수들뿐 만 아니라 젊은 아이돌을 함께 출연시켜 세대 공감을 이끌어 내며 SES의 맴버 슈는 “세대 간의 화합이 잘 이루어진 무대였다”, “3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인 것 같다.”라는 평을 하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파급력 때문인지 토토가 방영 이후 토토가에 나온 노래들이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올랐고, 당대 인기 가요를 모두 모아놓은 가요 모음집이 발매되었습니다.

토토가의 파급력은 대단했습니다. 타 방송사에서도 1990년대의 가수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당대 가수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며 그 시절 가수들이 착용했던 의상과 액세서리가 인기를 얻으면서 패션업계 또한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필자는 토토가의 인기 비결은 필자와 같은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님 세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부모님 세대의 가요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부모님 세대에게는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향수의 역할을 한 세대를 아우르는 복고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필자가 부모님 세대가 되었을 때 토토가와 같은 프로그램이 방영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이돌 가수들은 개성 없이 모두 비슷해서 기억하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에 토토가와 같은 프로그램이 다시 만들어지기는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20년 뒤의 토토가를 기대한다면 아이돌 가수들이 자신들만의 개성을 찾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이미지

15기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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