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다 찾아오는 ‘그날’, 스트레스받는 여성분들이 많을 텐데요.
대부분의 스트레스 요인은 냄새, 생리통, 염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안 생리대‘로 이 증상들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안 생리대에는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탐폰, 면 생리대 말고도 생리 컵, 심지어는 해면까지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대회용 생리대, ‘면 생리대’(이하 달거리대)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단 달거리대의 생김새는 접착제가 아닌 단추가 달려 있다는 것 외에는 일회용 패드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흡사한 생김새 이지만 그 효과는 일회용과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우선, 염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일회용 패드를 사용할 때면 늘 불쾌하게 느껴지던 찝찝함과 짓무름이 완화되며 화학용품이 들어가지 않아 여성 건강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점으로는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이 있는데요, 일회용 패드를 만드는 데에 많은 양의 나무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한 사람당 한 달에 평균 21개를 소모해야 한다는 점을 본다면 면 달거리 때를 사용함으로써 막대한 양의 나무를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일회용 패드에 비해 매우 경제적입니다. 물론 달거리대는 패키지로 구매했을 시 10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이지만, 보통 달거리대의 평균 사용기간은 약 3년이라고 하니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사담이지만, 저희학교의 보건 선생님께서는 생리통 심한 애들은 면 한번 써보라며 권하곤 하셨습니다. 이처럼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진 근거는 없지만 달거리대로 바꾼 사람들의 대부분은 생리통이 완화되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곤 합니다.
하지만 달거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달거리대를 사용하려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바로 세탁과 보관인데요.
처리가 간편한 일회용과는 달리 달거리대는 라이너를 비닐에 넣어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고 세탁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달거리대 사용을 주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용자 분들에게 여쭤본 결과 막상 사용해보면 별거 아니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으며, 다들 걱정하는 냄새나 찝찝함 같은것도 일회용보다 훨씬 덜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월경 기간에 대한 걱정과 불쾌함이 사라졌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달거리대! 아직은 낯설지만 지구와 나를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이 아닐까요?
15기 유지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