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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따뜻한 힘이 되어줄 책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작성자
황유진
작성일
2015-03-28
따뜻한 힘이 되어줄 책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새 학기 고단하고 힘든 요즘 독자들께 마음의 안식의 되어줄 따뜻한 책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을 소개합니다. 시집은 필자에게도 많이 생소한 부분입니다. 시험공부를 할 때도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시 부분을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를 어려워하는 학생 중 한 명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려운 국어 교과서나 문제집 속 시와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 책은 지금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90편의 시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시를 읽는다는 생각보다는 응원과 위로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철없던 어린 시절 시집을 뒤적거리며 시를 통해 성찰하며 인생의 지혜를 배웠고 몸과 마음에 배인 시의 긍정적인 기운으로 매번 다시 태어나는 힘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필자가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가장 힘이 되어주었던 시를 3편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슬플 때 위로해주던 시입니다. 메리 캐서린 디바인의 ‘마음껏 울어라’입니다. 메리 캐서린 디바인은 진정 슬픈 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마음껏 슬퍼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힘들 때, 울음을 꾹 참고 견디기보다는 소리치고 울면서 감정을 표출하고 풀어버리는 것은 어떨까요? 눈물이 때로는 상처를 씻어줄 것입니다.

두 번째, 곤란에 처했을 때 지혜와 가르침을 주던 시입니다. 맹자의 ‘먼 곳에서 찾지 마라’입니다. 다른 시들에 비해 짧은 시지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시를 읽으면 삶을 반성하고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길을 잃었을 때 지혜가 필요하신 분들께 이 시를 추천합니다.

세 번째, 힘들 때 응원해주었던 시입니다. 랜터 월슨 스미스가 쓴 ‘이 또한 지나가리’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는 이미 많은 사람이 아는 유명한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을 바탕으로 한 시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를 읽고 문장을 마음에 새기면 더 큰 의미로 남길 수 있습니다. 힘들 때 이 시를 크게 소리 내어 읽으면 ‘이것도 곧 지나가겠지’ 라고 생각하고 넘길 수 있습니다. 혹시 별것 아닌 일로 혼자 상심하고 걱정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리 힘든 일도 눈을 감았다가 뜨면 지나가 있을 것입니다. 마음속으로 다짐해보세요. 지치고 힘들 일도 시간이 해결해줄 것입니다.

이 책에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시를 읽고 나면 맨 뒤에 나오는 ‘시를 쓴 사람들’이라는 부분에는 시인들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는 시도 시인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하고 읽으면 읽기가 훨씬 재미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의 안식이 되어주는 음악 역시 시, 즉 가사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더해져 만들어집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시도 우리에게 따뜻한 응원을 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의 음보와 운율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시를 읽는 것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시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의 리듬과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느낌들이 몸에 가득 깃든다고 합니다.

책의 맨 앞표지 귀퉁이에는 “나는 네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라는 글이 작게 쓰여 있습니다. 잠시 뛰는 것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시는 우리에게 때로는 놀라운 힘을, 넘어지고 아파도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줄 것입니다. 지금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은 보내는 MOO 독자분들도 이 책을 읽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진: 직접 촬영

15기 황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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