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북을 이을 '라이팅 북', 들어는 보셨나요?
올해 서점가를 휩쓴 '비밀의 정원' 열풍! 올 한 해 '컬러링북'에 대한 얘기를 안 들어보신 분은 없을 정도로 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지친 생활 속 나에게 주는 선물로, 혹은 작은 취미생활로 급부상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던 '컬러링북'은 우리에게 힐링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일상의 잡념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의 취미생활에 자신의 노동과 시간을 투자하고, 그것에서 만족감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해소했었는데요. 이성과 논리에서 벗어난 감각의 자극으로 얻는 심리적 효과 또한 좋아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컬러링북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색칠공부, 컬러링북에서 이제는 '라이팅 북'이 컬러링북을 이을 힐링의 차기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체 라이팅 북은 무엇일까요? 또 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요? 이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라이팅 북은 영어로 Writing Book이라고 적습니다.
컬러링북이 Coloring book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라이팅 북이 무엇을 뜻하는지 대충 감이 오실 텐데요. 라이팅 북은 한마디로 '필사 책'으로서 글을 옮겨 적을 수 있는 책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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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팅 북에는 교훈적인 유명인사의 명언, 격언, 감성을 자극하는 시나 글귀 등이 제시되어있습니다. 대부분 왼쪽 페이지에는 글귀가, 오른쪽 페이지에는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때문에 왼손잡이에게는 많은 불편함이 따른다는 점을 빼고는 단점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라이팅 북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라이팅 북 이전에도 평소 책 필사를 하고, 시를 옮겨 적고, 좋은 노래 가사를 끄적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라이팅 북은 더 감성적이고, 더 본격적이라는 것이 그 첫 번째 비결입니다. 때문에 필사를 취미로 두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캘리그래피를 즐기던 사람, 만년필을 즐기는 사람들의 구매가 많은 것인데요.
한마디로 평소 필사를 취미생활로 즐기던 사람들이 라이팅 북을 구매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비결은 저렴한 가격입니다.
현재 시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라이팅 북이 나와있는데 대부분의 라이팅 북은 평균 10000원 내외인 컬러링북과 비슷한 가격으로 출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책뿐만 아니라 많은 색으로 구성된, 컬러링북보다도 비싼 색연필을 구매해야 했던 컬러링북과는 달리 라이팅 북은 간단한 필기도구만으로 그 속을 채울 수 있어 실질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훨씬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똑같은 힐링 북이라면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라이팅 북을 선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이유로는 사람들의 아날로그 정신이 있습니다.
살기 팍팍한 사회에서 지친 사람들은 옛날 그때를 회상하며 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복고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거리에서 옛날 노래가 들리고, 나팔바지가 보이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알아챌 수 있으며 크게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성공으로도 알 수 있는 점입니다.
이렇게 현재 복고 열풍이 불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키보드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볼펜과 만년필로 하는 '필사'가 흥한다는 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심지어 감성을 자극하는 힐링 북이라니. 인기를 끌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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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라이팅 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Moo 독자분들께서는 라이팅 북에 관심이 생기셨나요? 책을 좋아하신다면, 또 시를 좋아하신다면 라이팅 북이야말로 당신에게 꼭 맞는 취미생활이 될 것입니다.
라이팅 북과 함께 2016년을 감성으로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