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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AFC U-23 챔피언십과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국

작성자
박용웅
작성일
2016-01-24
AFC U-23 챔피언십과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국

현재(24일) 카타르 도하에서는 아시아 23세 이하 축구 챔피언십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지상파 3사에서 모두 생방송을 해줄 만큼 큰 관심을 받는 이 대회는, 올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릴 올림픽 축구 종목에서 아시아 국가의 출전권이 결정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런던 올림픽까지만 해도 월드컵 최종예선과 동일하게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본선 진출국을 가려냈지만, 동아시아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중동 국가들이 졸전을 거듭하면서 진출 국가의 지역적인 배분을 위해 단기 토너먼트 대회로 최종예선 방식을 변경하였는데, 호주가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와 UAE에 밀려 조기 탈락하는 등 중동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는 형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이 8강에서 이란을 꺾는 등 8강까지 치러진 현재 대한민국과 일본, 카타르와 UAE가 4강에 진출하며 동아시아 2개국과 서아시아 2개국이 리우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상태이다.

런던 올림픽에서는 3.5장의 출전권을 배정받았던 아시아였지만, 이번 리우에서는 0.5장이 남아메리카에게 돌아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드는 세 국가가 리우로 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때문에 결승에 진출해 본선 진출권을 일찌감치 확정 짓기 위한 네 팀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4강전에서는 개최국 카타르와 대한민국, 일본과 UAE가 대결하며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간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3/4위전에서 한 팀은 본선을, 다른 한 팀은 탈락을 하게 되는 이른바 ‘단두대 매치’가 펼쳐지기 때문에 타 토너먼트 대회와 다르게 3/4위전이 결승전 못지않은 빅 매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대륙들은 대부분 올림픽 본선 진출국들이 확정된 상태이다. 가장 많은 4개국의 출전권이 배정된 유럽은 덴마크, 독일, 스웨덴과 포르투갈이 진출한 상태인데, 전통의 강호인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스페인 등이 진출하지 못한 점이 눈에 띈다.

아프리카는 청소년 세대에서는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강팀인 나이지리아와, 신 강호로 자리 잡는 중인 알제리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진출한 상태이며, 비교적 약하다고 평가받는 오세아니아는 피지가 뉴질랜드를 누르고 오세아니아의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아시아와 똑같은 토너먼트 대회로 본선 티켓이 주어진 북중미는 멕시코가 우승을 차지, 온두라스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본선 행을 확정 지었다. 남아메리카는 양대 산맥인 개최국 브라질과 2015 남아메리카 청소년 축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가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북중미 청소년 축구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한 미국과, 남아메리카 청소년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콜롬비아가 올 3월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러 마지막 본선 진출 티켓을 두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쥐며 최고의 성적을 냈던 대한민국 축구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도 진출하여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세계 최다 기록을 노림과 동시에 본선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남은 아시아 챔피언십을 잘 마무리해 올림픽 본선 최다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과 본선에서의 선전을 펼치기를 기대해 본다.


16기 박용웅 기자
사진출처:네이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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