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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기자를 꿈꾸는 이여 와라! 한겨레 일일 기자체험-2편

작성자
이유진
작성일
2016-05-23
점심 식사를 하고 저희는 바로 오후 일정으로 넘어갔습니다. 오후에는 신문 제작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강의를 먼저 들었는데요. 신문 제작은 처음에는 활자판을 이용하여 찍어내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로 들어오면서 프로그램이 널리 퍼졌고, 기계로 만들어내는 형태라 신문 제작이 과거보다는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이런 건 실제로 눈으로 봐야지 더욱 기억에 남는다며 저희는 바로 윤전소 견학을 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서 확인한 윤전소는 여러 기계들이 움직였습니다. 활자판이 아니라 플라스틱 같은 판에 인쇄를 먼저 해서 그 후에 그걸 엄청나게 큰 종이에 여러 부 찍어내는 형식. 하루에도 몇 만부 이상이 만들어져진다고 했습니다. 보통 체험들 같으면 윤전소가 돌아가는 모습은 보지 못 하고 기계들만 보고 가는 경우가 허다한데, 저희 같은 경우는 운이 좋아서 신문이 제작되는 과정을 윤전소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왔습니다.

윤전소에서의 견학이 끝나고 저희는 인터뷰에 관한 강의를 들었는데요. 이 강의는 현재 내제가 하고 있는 청소년 기자단 활동과 많은 연관이 있는 것 같아서 더욱더 경청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로 나누어서 갖춰야 할 자세와 하지 말아야 할 자세 등을 배우면서 기자단 활동을 할 때 취재를 나갈 경우가 생긴다면 이때 배운 모든 것 들을 활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강의를 듣는 중간에 친구들을 인터뷰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배운 것을 곧바로 실전해 보면서 제가 놓치고 있던 상대방을 대하는 방법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하고 나서는 글을 쓰게 되기 마련인데요, 강의를 통해서 글을 쓸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알아왔습니다. 첫 번째는 핵심을 잘 잡아 쓰고,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글에 드러나게 써야 하고, 중복을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구체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최상급과 단정적인 단어를 쓰지 않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질문과 답변이 일치해 야하고 마지막으로는 인터뷰이의 인적 사항을 틀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직무 체험까지 하고 나서, 저희는 한겨레 일일 기자체험을 모조리 끝마쳤습니다.

이번 기자 체험을 통하여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문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 혼자만의 편집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편집과 인쇄를 통한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기자를 원하는 저는 꿈에 한 발, 아니 엄청나게 많은 발걸음을 했단 생각이 듭니다.

한겨레의 창간 발기 선언문을 보면 이러한 부분이 있습니다. ‘ 오늘날 제도 언론이 보여주듯이 사소한 일은 크게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정작 크고 중요한 정치, 경제, 사회의 문제들은 은폐하거나 왜곡 보도하여 국민들을 오도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노동자, 농민, 여성 등 기존 언론이 소홀히 다루는 부분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지고 보도 할 것 입니다.’ 이 선언문은 한겨레의 심벌의 문장과 매우 연관성이 깊은데요. 그들의 심벌은 바로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입니다. 한겨레같이 국민들이 원하는 진실들을 보도하는 민주언론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아닐까요? 기자를 꿈꾸는 moo 독자님들, 한겨레 기자체험을 추천해드립니다.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을 모아서, 지도 선생님 한 명과 함께 가는 것은 어떠할까요?

16기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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