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해리 포터”가 돌아왔다. 1997년 처음 출간되어 4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된 인기도서다. 영화로도 흥행을 얻었으며 굉장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로 영영 떠난 줄만 알았던 “해리 포터” 시리즈는 해리 포터가 태어나기 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과 해리 포터가 주인공이 아닌 그의 아들의 이야기가 담긴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출간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일명 “해덕(해리 포터 덕후)”은 심장이 다시 뛰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이 중에 필자는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를 소개하려고 한다.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세계 최대의 독서 커뮤니티 '굿 리즈 닷컴'에서 매년 주최하는 <굿 리즈 초이스 어워즈>에서 굉장한 표차로 당당히 1등을 차지하여 2016년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해리포터 시리즈로써 첫 1등으로, 굉장히 의미 있는 것이었다.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책을 읽는 내내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박진감 넘친다.’, ‘다음 장에서 펼쳐질 이야기들이 궁금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 읽게 된다.’ 등의 호평이 끊이질 않는 책으로, 대본 형식으로 되어있어 평소 책 읽기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평소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거나 봐왔던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간혹 나오기도 하므로 해리포터 시리즈로써 처음으로 접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기에 조심스럽다.
이 책의 주인공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장면에 나왔던 해리 포터의 아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이다. 알버스는 아버지인 해리 포터와 다르게 암울한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인 해리 포터와 앙숙이었던 말포이의 아들, 스코피어스와 친해지며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또한, 서로 너무나도 다른 알버스와 해리 포터의 사이가 단단히 틀어지고 개선되는 과정이 담겨있어, 마법사가 아닌 아버지와 아들로서의 이야기도 나와서 인간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해리포터 시리즈에서의 전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죽었던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며 성인이 된 해리 포터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와 친근하기도 하며 볼드모트가 사라져 평온할 줄만 알았던 호그와트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위험들이 다가와 해리포터 팬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해리 포터를 안다면, 아직 이 책을 보지 않았다면 꼭 봐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17기 기자 김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