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청소년들도 옆구리가 시리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주위에 커플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도 커플, 저기도 커플. 심지어는 믿었던 친구마저 커플이 되어버린다. 너무나도 많아지는 커플 때문에 청소년 이성 교제를 주제로 한 토론도 파다하다. 이러한 커플들의 시작은 무엇일까? 바로 마음을 담은 "고백"일 것이다. 평소 관심이 없다가도 설레는 고백을 해준다면 받아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은 어떻게 해주는 고백을 좋아할까? 사랑을 이루고 싶은 청소년들은 모두 주목해주기 바란다!
고백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SNS가 발달하면서 방법은 더 많아졌다. 아날로그 식부터 현대식까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방법들을 골라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하였다. 카톡, 문자로 고백하기, 전화로 고백하기, 학교에서 친구들 앞에서 공개 고백하기, 밸런타인데이나 빼빼로 데이 같은 날 선물과 함께 고백하기, 페이스북에서 공개 고백하기, 쪽팔려 게임 또는 진실게임을 통해 고백하기, 손편지를 써서 고백하기 마지막으로 기타까지 총 8항목 중 청소년들은 받고 싶은 고백과 해주고 싶은 고백으로 나누어 선택하였다.
먼저 청소년들의 받고 싶은 고백 설문조사 결과이다. 전화로 하는 고백이 28.8%로 가장 많은 학생이 선호하였고 다음으로는 카톡, 문자(25.4%)와 기념일 날 선물 주기(18.6%)가 잇따라 표를 얻었다. 학교에서 공개 고백하기는 0표로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유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한 학생은 "공개 고백은 너무 부담스럽고 문자나 카톡보단 말투나 정성이 드러나는 전화 또는 편지가 더 진정성이 느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지긋이 바라보다가 고백하기' 또는 '무심코 내뱉는 고백'이 있었다. 이 결과를 보면 청소년들은 좀 더 정성과 진심이 느껴지는 고백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청소년들의 하고 싶은 고백 설문조사 결과이다. 카톡, 문자로 고백하는 방법이 36.7%로 압도적으로 많은 학생이 선호했으며 다음으로는 기념일 날 선물하기(20.4%), 전화로 고백하기(18.4%)가 잇따랐다. 받고 싶은 고백 설문조사 결과와 확실한 차이가 보인다. 청소년들은 "카톡이나 문자로 고백하는 게 부담도 없고 차였을 때도 덜 창피할 것 같다.",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같은 날에 고백하는 게 친구들 사이에서 기도 살려줄 수 있고 자연스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친구들 앞에서 공개 고백하기는 받고 싶은 고백 설문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한 표도 받지 못했다. 위 결과를 보면 청소년들은 대부분 부담이 적고 자연스러운 고백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이렇게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고백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청소년들은 대부분 카톡, 문자 또는 전화나 기념일 날 선물 주기의 고백을 좋아하며 만일 고백할 예정이라면 공개 고백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이 결과를 참고하여 사랑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
사진출처 : 네이버 로사의 블링블로그(또는 투은)
17기 김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