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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통일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어보자-문화어 알아보기

작성자
주가은
작성일
2017-07-24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북한과 우리는 통일을 해야만 한다고 배워왔다. 그러나 북한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 핵실험을 진행해왔다. 또 천안함 폭침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등 북한이 우리에게 행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만이 생길 뿐이다. 이러한 상황 속 북한과 통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북한과 통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1945년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분할점령 당하기 전까지 우리는 한 나라의 국민들이자 하나의 민족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국토분단에 이어 1948년, 남과 북이 서로 다른 정부를 수립하며 국가분단을 진행시켰고 1950년, 6.25전쟁으로 민족분단이 진행되었다. 이 말은 즉, 우리가 분단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한 민족이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서로를 적으로 대하며 남이라고 생각하지만, 필자는 밑의 사진 한 장이면 북한과 남한이 남이 아니라는 주장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짧게 설명해보았다. 이제 우리가 나설 차례이다. 북한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이 없다면 우리는 통일은 고사하고 북한과의 교류도 시작하지 못할 것이다. 북한에 대한 관심. 그것을 지녔다면 필자와 함께 북한에 관한 구석구석을 탐구해보자.

먼 훗날, 혹은 가까운 미래에 북한과 통일이 된다면, 가장 먼저 겪게 되는 불편한 점은 무엇일까? 필자는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6.25전쟁을 겪은 지 67주년이 지났다. 그만큼 우리가 쓰는 언어에 많은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실제로 북한 단어만 듣고 쉽게 그 뜻을 유추할 수 없는 경우도 흔하다. 달라진 언어 탓에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동질감을 갖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질감을 없애고자 필자는 이제부터 문화어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한다.

문화어란 평양말을 중심으로 하여 노동자 계층에서 쓰는 말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자면 북한 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예를 30개 정도 살펴보자.



남한 말 북한 말

가위바위보 가위주먹
건널목 건늠길
간섭 감참
계모 후어머니
골키퍼 문지기
가정주부 가정부녀
꾀병 건병
곱슬곱슬하다 갑술갑술하다
출입문 나들문
원피스 나리옷
단비 꿀비
도시락 곽밥
뮤지컬 가무이야기
베란다 내민대
아이스크림 얼음보숭이
연애결혼 맞혼인
야채 남새
전구 불알
주스 과일단물
장인 가시아버지
곡예, 서커스 교예
각선미 다리매
괜찮다 일없다
삿대질 손가락총질
손기척 노크
보조개 오목샘
스타킹 하루살이 양말
수학여행 배움나들이
밑줄 아랫줄

그리고 이에 더해 알려주고 싶은 것은 헌법 상 북한은 우리 영토로 취급되기에 북한을 오갈 때는 출국, 입국 대신에 출경, 입경이라는 단어를 쓴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수출, 수입 대신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서는 반출, 반입이라는 단어를 써야 한다. 적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런 단어들은 모두 실생활에서 흔하게 쓰이는 단어들이니 잘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단어가 꼭 쓰이게 되는 날이 오길 기다린다.




17기 주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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