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히는 차이나타운. 그만큼 차이나타운 근처에는 각종 박물관, 공원 등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그 많은 장소 중에서 필자는 한국근대문학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위치: 인천 중구 신포로15번길 76 한국근대문학관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 10:00 ∼ 18:00 (문학관 입장은 관람시간 종료 30분 전까지 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및 법정공휴일 다음 날
1월 1일, 설날, 추석 또는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정하는 휴관일
1883년 개항 이후 급격하게 변하게 된 우리 사회. 그 변화에 문학도 휩쓸려 이 시기의 문학에서는 그전까지 볼 수 없었던 양상의 문학 장르,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이 시기의 문학 작품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곳은 한국근대문학의 성장을 주제로 한 상설 전시, 다양한 기획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상설전시는 건물 1, 2층에 걸쳐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명 작가, 소설, 시 등을 소개하고 있고 곳곳에 포토존, 영상관 등이 배치되어 있어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2층에 마지막 부분에는 전시를 통해 알게 된 문학사와 관련한 퀴즈를 푸는 공간이 있어 한층 전시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또 전시가 끝난 2층의 남은 공간에는 실제 소설, 시 등이 비치되어 있어 전시를 통해 배운 문학사 지식과 결합해 문학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신소설 혈의 누, 최초의 근대소설 무정 등 다양한 작품이 비치되어 있다.
위의 사진은 벽에 쓰여 있던 시의 사진이다. 이처럼 한국근대문학관은 ‘이상화’라는 인물에 대해 배웠으면, 그의 작품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 그것이 지식으로 남게 두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개인의 감상과 곁들여 그것이 기억되도록 한다.
2층에서 계단을 통해 내려오면 1층 기획전시실에서 그 시기에 맞는 기획 전시를 볼 수 있다. 현재는 ‘소설, 애니메이션이 되다’라는 제목의 기획전시를 하고 있다. 이 전시는 어렵게 느껴지는 한국 근대문학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는 애니메이션으로 변하는 모습을 자세히 풀어놓고 있다. 그림이 벽마다 그려져 있고 전시되어 있는 것은 콘티 등으로 아이들과 함께 와도 큰 어려움 없이 전시를 즐기며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기획전시는 올해 5월 2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8월 여름휴가 갈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한국근대문학관은 어떠한가?
17기 주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