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밴드부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슨 곡을 할지 결정하는 것이다. 밴드부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지금부터 여러 밴드 곡들을 추천해보도록 하겠다!

무한궤도 - 그대에게
그대에게는 신해철의 밴드였던 무한궤도가 대학 가요제에서 불러 유명해진 곡이다. 밴드 동아리들의 실력 테스트로도 많이 쓰이는 곡으로, 화려한 피아노 전주와 기타 솔로가 흥을 더하는 곡이다. 옛날 세대와 요즘 친구들까지 모두 익숙한 반복되는 후렴구는 모두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낸다. 화려한 만큼 꽤나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지만, 연습을 성공적으로 해내기만 한다면 멋있고 뜨거운 공연을 보장할 수 있다.
버스커버스커 - 꽃송이가
버스커버스커의 1집 앨범 수록 곡으로, 버스커버스커만의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여실히 드러나는 곡이다. 다른 밴드 곡들의 분위기와 달리 특별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 가능하다. 밴드부원 중 하모니카 연주가 가능한 사람이 있다면 더욱 완성도 있는 공연이 가능하다. 버스커버스커의 드럼을 담당하는 브래드의 엇박자 연주를 따라 하는 것이 조금 난제가 될 수 있다.

나는 나비
우리나라의 대표 밴드 yb의 인생곡, 나는 나비를 추천한다. 우선 모두가 알기 때문에 압도적인 환호를 받기에 쉽고 무난하게 연주하기 좋다. 곡의 기승전결이 확실하여 관중들이 열광하기 좋은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단지, 이 곡을 부르는 보컬이 윤도현의 연륜을 따라갈 만한 무대 장악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러브 홀릭스 - Butterfly
2009년, 우리나라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영화 ‘국가대표’는 엄청난 인기를 끌며 ‘해운대’의 인기마저 꺾어 냈었다. 이 영화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ost인 butterfly라고 생각한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이 곡은 아직 서툰 초보 밴드부가 공연하기에도 적합할 정도로 난이도가 할 만 하다. 쉽게 연주하면서도 큰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다른 밴드 곡들의 복잡한 악보가 부담된다면 이 곡을 추천한다.

이 중 마음에 드는 곡이 있는가? 이 리스트가 곡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사진 출처: 국제 신문
MBN
17기 김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