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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EPL을 향한 지나친 비난 섞인 신조어

작성자
김현석
작성일
2017-10-25
현재 epl의 열기는 매우 뜨겁다. 항상 그래왔듯 현재 epl은 어느 리그보다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epl의 인기가 축구팬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데, 신조어의 나라인 대한민국답게 epl을 지칭하는 다양한 신조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신조어들이 팀을 향한 비난의 의도가 많이 섞여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신조어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맹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9등의 준말이라고 할 수 있다. 퍼거슨 감독 시절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지만, 이후 모예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경기력이 추락하여 9등이라는 심히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자부심과 잘난 척은 엄청났기에 다른 팀 팬들은 모처럼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난하기 위해 이러한 신조어를 만들어 사용하게 된 것이다.

2. 사스날
아스날 + 4위의 준말로, 리그 4위의 빈도가 상당히 높은 아스날을 놀리기 위해 만든 신조어이다. 아스날이 리그 4위를 하는 것은 과학이라며 4이언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신조어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항상 16강에서 떨어진다 하여 4x4=16이라며 "역시 과학이다."하고 놀리기도 한다. 최근 16-17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1,2차전 전부 5-1로 패하여 5에서 1을 빼면 이 또한 4라고 놀리는 해프닝도 발생하였다.

3. 리빅아, 리중딱
먼저, 리빅아라는 말은 2014년에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벤제마를 영입하려고 했을 때, 벤제마가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빅클럽이 아니야."라는 말을 한 이후로 이 말을 줄여서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리중딱이라는 말은 최근 오랫동안 우승을 못하고 중위권에 머무는 리버풀을 비하하기 위하여 '리버풀은 중위권이 딱이야'를 줄여 사용하는 말이다. 현재 이러한 비하 발언들로 리버풀 팬들은 가장 많은 고통을 겪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비하를 의도로 한 신조어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재밌을지 몰라도 그 팀의 팬들은 상당히 화가 날 수 있다. 비하 의도가 섞인 신조어 사용의 자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느껴진다.


사진 출처: 구글 플러스

17기 김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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