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Xbox)를 출시한 지 20주년이 되는 달이다.
MS는 20주년을 맞아 스페셜 에디션 컨트롤러와 유선 헤드셋을 발표했다.
엑스박스를 상징하는 초록색을 담은 제품이었다.
그 외에도 관련 운동화 등의 여러 기념 제품을 출시하는 중이다.
이러한 20주년 스페셜 에디션 제품들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은 명품 브랜드 구찌와의 협업이다.
MS는 ‘엑스박스 바이 구찌(Xbox by Gucci)’라른 이름으로 한정판 콘솔을 판매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제품은 하드커버 캐리어, 본체, 컨트롤러 2개와 게임 구독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 패스로 구성됐다.

제품의 캐리어와 본체에는 구찌의 로고가 박혀있다.

컨트롤러에는 빨강, 파란색 줄로 구찌 제품임을 드러내고 있다.
엑스박스 바이 구찌는 한정판 제품인 만큼, 100개만 판매할 예정이다.
뉴욕, 베버리힐스, 밀라노, 런던, 베를린 구찌 매장 혹은 구찌 홈페이지에서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무려 1만 달러로 한화 약 1180만원 정도이다.
일반 엑스박스 시리즈 X보다 20배가 비싼 가격이다.
이러한 엑스박스의 구찌의 콜라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비판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CNET은 “제품이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고, XBOX 로고가 미관을 해친다.”라는 혹평을 하기도 하였다.

출시 20주년을 맞아 구찌와의 콜라보로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 하지만 엄청난 가격대와 매우 적은 수량으로 인해 돈이 넘치는 게이머를 위한 제품으로 남게 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