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을 잃어버린지도 벌써 2년째, 휴궁일을 제외하면 항상 국내외에서 온 관람객들로 북적이던 궁궐도 잠시 문을 닫고, 다시 연 지금도 발길이 확연히 줄어드는 등 코로나19의 영향이 궁궐까지 미쳤다. 이러한 상황 속에 ‘궁온 프로젝트’는 ‘온라인으로 마주하는 궁궐’이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코로나19로 인해 궁궐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활동들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궁온 프로젝트’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ON 생과방’, ‘ON달빛기행’, ‘ON별빛기행’ 등 VR을 활용한 활동을 통해 궁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궁궐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궁온 프로젝트의 1차 활동에서는 ‘ON생과방’, ‘ON달빛기행’, ‘ON별빛기행’이 진행되었고, 이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은 제공된 VR 키트를 이용해 마치 궁궐에 가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이 활동들은 각각 생과방에서 간식을 만드는 영상, 야간 창덕궁 산책, 야간 경복궁 산책으로, 평소 해보지 못한 경험을 선사한다.
현재 진행중인 2차 활동에서는 ‘ON생과방’ 대신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후 종묘를 알현하는 의례인 묘현례를 체험하는 ‘ON묘현례’ 활동이 진행된다.
이러한 ‘궁온 프로젝트’는 VR 등 현대 기술을 이용해 궁궐과 관련된 활동을 집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궁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를 높인다는 평을 듣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참고자료
궁온 2021-https://goongon2021.modoo.at/?link=bn371xiw
21기
박세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