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바람이 부는 겨울이다. 시험이 끝나고 잠시 겨울 풍경을 즐기며 쉬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인천 곳곳의 겨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스폿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첫 번째 장소는 인천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송도 센트럴파크'로, 서늘한 겨울 공기와 빌딩 조명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 좋고, 해 질 무렵부터 조명이 켜지는 골든아워~초저녁 시간대에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기록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동인천역 근처에 위치한 '개항장 거리'로 근대 건축물이 이어진 골목 사이로 햇빛이 들어올 때 특유의 따뜻한 색감이 살아난다. 작은 전시 공간과 카페가 많아 둘러보기 좋고, 오후 2~4시 사이의 햇빛이 건물에 스며들 때 사진을 찍으면 분위기가 잘 살아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세 번째는 소래포구역 근처에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다. 겨울 억새와 풍차가 넓은 하늘과 어우러져 정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며 특히 하늘이 붉게 물들 때 풍차와 억새가 실루엣처럼 잡혀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네 번째는 '을왕리해수욕장‘으로 지하철만으로는 접근이 어렵고 버스 환승이 꼭 필요하다. 겨울 바다 특유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으며 사진은 노을이 펼쳐지는 해 질 무렵이 가장 좋고 바다빛이 주황색과 보랏빛으로 변하는 순간은 특히나 인상적이다.
다섯 번째는 아시아드경기장역 근처에 위치한 '아시아드주경기장 산책길’로 도심 속에서 한적하게 쉬어가기 좋고, 나무길과 넓은 광장이 있어 가벼운 산책 코스로 적당하다. 오전 시간대에 사진을 찍으면 가장 맑고 선명하게 찍히며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깔끔하게 잡힌다.
겨울은 춥고 매섭지만 인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올해 겨울은 위 추천 장소가 아니어도 좋으니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천천히 걸으며 겨울의 공기와 빛을 사진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