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인 "빨리빨리."
식당에서도, 택시에서도, 어디서나 들리는 이 말은 한국 문화에 들어가는 단어가 되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떨까?
한국에서는 빠른 것이 당연해졌다. 배달은 30분 안에 와야 하며, 인터넷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심지어 공사도 빠르게 진행되어 몇 년 걸릴 일을 몇 개월 만에 끝내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어떨까? 식당에서 주문하면 음식이 나오는 데 30분 이상 걸리는 건 흔한 일이다. 배달은 기본, 공사는 예정보다 몇 달씩 늦어지는 게 당연하다. 또, 유학생들은 일상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처리하는 과정 또한 한국보다 많이 느려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여유를 중시하는 문화 때문에 오히려 서두르지 않는다. 식사 시간도 길고,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몇 시간씩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이는 손님이 식사를 여유롭게 즐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은 한국과 비슷한 면이 많다. 전철은 1분 단위로 정확하게 오며, 식당 서비스의 서빙에서는 손님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된다고 하여 속도가 필요한 면이 있다.
나라마다 속도에 대한 생각은 확실히 다르다. 한국은 빠른 것을, 어떤 나라는 여유를 더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항상 빠른 게 좋은 걸까?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효율적이고 편리할 수 있지만 빨라서 실수가 생기는 경우도, 느린 문화는 여유롭지만, 급할 때는 답답할 수도 있다.
인터넷과 와이파이 같은 서비스 산업만큼 빠른 한국의 속도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빠른 게 익숙해진 한국 사람들은 외국 가서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문화를 벗어나 여유로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