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에서는 한동안 스탠리와 같은 텀블러가 거의 하나의 패션처럼 보였다. 차 컵홀더에 꽂혀 있고, 학교나 헬스장에서도 손에 들려 있었다. 흔한 물병이라기보다 다들 하나쯤은 있어야 할 아이템처럼 여겨지는 분위기였다. 가격이 있음에도 상관없이 색깔을 고르고, 한정판을 기다리고, 심지어 키링이나 스티커로 꾸미는 경우도 적지 않다.
왜 그럴까 보면, 거기서는 텀블러가 흔한 물병이라기보다 생활방식에 가깝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 일회용 컵을 줄이려는 인식, 그리고 ‘내 물병’을 갖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있었다. 또 북미 시장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 제품들이 많다 보니 텀블러는 실용 그 이상인 개인 취향을 드러내거나 유행에 따라가는 물건이 되었다.
스탠리 텀블러를 시작해서, 요즘에는 owala 텀블러, Hydro flask 텀블러 등이 유행을 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요즘 유행을 기반으로 내맘대로 바꿀 수 있는 커스텀 텀블러, 텀블러 악세서리 등을 판매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