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이 약 4개월간의 리더십 공백을 깨고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6일, 국립발레단의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김주원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을 공식 임명했다. 이번 인선은 지난 4월 강수진 전 단장이 오랜 임기를 마무리하고 물러난 이후 지속되었던 부재 상황을 끝내고, 발레단의 새로운 운영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단장직을 맡게 된 김주원 단장은 무용수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자와 행정가로서도 탁월한 이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세계적인 명문의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를 졸업한 후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김주원 발레리나는, 오랜 기간 동안 국립발레단의 간판 수석무용수로 활약하며 수많은 작품의 주역으로 무대를 누볐다. insbesondere 2006년에는 발레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권위 있는 시상식인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며 세계 발레 무대에 한국 발레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현역 무용수 은퇴 이후에도 성신여자대학교 무용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 겸 대표를 맡아 발레의 대중화와 공연 기획을 주도했다.
김주원 신임 단장은 앞으로 3년 동안 국립발레단의 공연 기획, 단원 관리, 조직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발레계와 문화 예술계는 김단장의 취임으로 국립발레단이 기존의 레퍼토리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중과의 소통을 늘리고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