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저널리스트, 논픽션 작가. 글을 좋아하고 사회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법한 직업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기자가 될 수 있는지, 또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하며 어떤 신념을 가지고 활동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바로 새뮤얼 프리드먼의 '미래의 저널리스트에게'입니다.
기자를 꿈꾸는 학생뿐만 아니라 현직 기자에게도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거라는 평이 많은 책인데요. 지금부터 이 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저자 새뮤얼 프리드먼 (Samuel G Freedman)은 미국의 유명한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이자, 교수인데요. 현재까지 7권의 논픽션 책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Breaking The Line: The Season in Black College Football That Transformed the Game and Changed the Course of Civil Rights (2013) 을 출간한 새뮤얼 프리드먼은 지방의 신문사에서 시작해 미국의 유명 언론사 뉴욕타임스 (New yorkTimes)에 칼럼을 싣는 칼럼니스트까지 오른 것은 물론이고 현재는 컬럼비아 대학 저널리즘 스쿨의 종신 교수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히 논픽션 책을 내고 있습니다.
그가 쓴 책은 모두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퓰리처상 수상 후보에 오르는 등 각종 영예를 휩쓸고 있는데요. 그런 프리드먼이 젊은 저널리스트에게 보내는 지침서가 바로 ‘미래의 저널리스트에게(Letters to a Young Jounalist 2006)’입니다.
‘미래의 저널리스트에게‘는 총 5가지의 파트
1. 저널리즘의 미래
2. 저널리스트의 자질
3. 취재하기
4. 기사 쓰기
5. 경력 관리하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파트들에는 새뮤얼 프리드먼 본인이 저널리스트로서 걸어온 길과 겪어온 갈등은 물론 지금까지 저널리스트로서, 또 저널리즘 스쿨의 교수로서 보고 겪어본 모든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기자는 취재원을 배신하는가‘, ’소속 집단에 대한 충성을 버려라‘, ’냉정한객관성과 인간의 가슴 사이‘와 같은 챕터에는 언론인을 꿈꾸는 학생은 물론 현직 언론인으로서도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주제들에 대한 새뮤얼 프리드먼 자신의 명쾌한 답변을, 파트 5 경력관리하기에서는 논픽션을 어떻게 써나가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널리스트로서의 길을 안내함으로써저널리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됨은 물론이고 현직 기자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능은 번역자의 주석으로 더욱 강화되었는데요.
이 책의 번역을 맡은 조우석 평론가는 중앙일보의 기자 출신으로 중앙북스에서 일을 하다 현재는 KBS의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우석 평론가는 미래에 저널리스트에게를 비롯한 여러 책에 번역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굿바이 클래식’, '인생 부자들' 을 비롯한 여러 책들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미래의 저널리스트에 게에서 미국 언론을 예시로 들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저자의 설명에 우리나라 언론의 상황과 전망 등을 주석으로 달아놓아 글의 이해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미래에 저널리스트에게’는 매일같이주체할 수 없는 정보가 쏟아지는 ‘정보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또 언론인을 꿈꾸는 학생이 꼭 읽어봐야 할 책 입니다.
15기 유지예기자
이미지출처: 구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