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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음반, 패션

내가 몰랐던 내 아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작성자
박세빈
작성일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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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총기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미국. 이로인해 총기규제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일어나면서도 결국은 흐지부지되어 또 다른 총기사고가 일어나는 걸 막지 못하는 미국.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총기사고이고, 총으로 다른 사람을, 그것도 같은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던 학생들을 쏜다는 것은 아주 잔악무도한 범죄자나 할 행동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999년 발생해 미국 전역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격사건의 주범 중 한 명,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 수 클리볼드는 이런 편견과 전혀 다른 자신의 아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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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 클리볼드가 사건 발생 후와 전을 오가며 자신이 몰랐던 자신의 아들, 딜런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가 말하는 딜런은 평소 얌전하고 독실한 신앙생활을 했으며, 엄마에게 애교도 곧잘 피우고 가족과 원만하게 지내며, 게다가 학교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는 그야말로 모범적인 아들이었다. 하지만 수는 자신이 알지 못한, 혹은 알면서도 가볍게 넘어간 딜런의 모습과 딜런이 죽은 이후 발견된 딜런의 일기장을 떠올리며 무엇이 딜런을 범죄자로 만들었는지 깨닫는 과정을 책에 담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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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요 내용은 수는 딜런이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을 몰랐으며, 이 때문에 딜런이 가장 잔인한 방법을 통해 자살을 선택한 최악의 경우가 나타났다 말하고 있다. 아이가 없는 사람의 입장으로 읽었을 때 수가 딜런을 옹호하고자 하는 듯한 내용이 나오면 껄끄럽기도 했지만, 딜런의 범행 이후 수가 느꼈을 자책감과 분노, 슬픔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 중 하나가 우울증이고 수가 우울증에 관한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며 얻은 지식들을 풀어놓기도 했기에 우울증이란 어떤 질병이며 어떻게 알아채고, 대처해야하는지 등의 방법이 도움이 될 것 같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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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br>

박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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