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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음반, 패션

평범한 도시가 병들어가는 과정, <페스트>

작성자
박세빈
작성일
2020-12-20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작가,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가 전례없는 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 19로 인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40년대 프랑스령 알제리의 한 도시, 오랑에서 갑자기 쥐들이 픽픽 죽어나가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 이후 쥐들을 잡아먹으며 살던 도시의 고양이들도 하나둘씩 죽어나가고, 이내는 사람들마저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사망하는 일들이 연이어 일어난다. 오랑에 사는 의사인 리외는 이 원인 모를 병이 중세시대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질병, 페스트와 유사한 질병이라 생각하고 이 병을 페스트라 명명한다. 리외와 도청 직원들, 그리고 프랑스 정부는 페스트가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오랑을 봉쇄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다시 주목받게 된 이 책은 똑같은, 질병으로 인해 봉쇄된 도시라는 환경과 상황 속에서 각기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페스트를 치료하기 위해 현장에서 뛰는 의사 리외와 리외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도청 말단 공무원 그랑, 오랑을 탈출하려 시도하다 결국 오랑에 남아 리외를 돕는 파리에서 온 기자 랑베르, 페스트는 신이 인간에게 내리는 징벌이라 주장하는 신부 파늘루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현재의 상황과 비슷하다.

 

이 책 속 인물들의 행동을 통해 현재의 사람들이 본인들의 행동을 반성하고, 후의 상황을 예측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기 

박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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