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인천시내 중고등학생들은 설레기 시작한다. 9월엔 '인천 한류 관광 콘서트'(이하 한류 콘서트)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작년까지는 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되었던 한류 콘서트는 올해 아시안게임 예선 경기장이 되는 바람에 송도에서 열렸다. 필자는 취재목적으로 프레스 존에 배정받아 포토월에 다녀왔다.
올해 한류 콘서트에는 EXO-K, HIGH4, JJCC, 뉴 어스, 레드벨벳, 박재범, 방탄소년단, 백퍼센트, 베스티, 소년공화국, 시크릿, 장우혁, 제스트, 지나, 카라, 티아라, 틴탑, 포미닛이 출연하였다.
공연 초반에는 외국에서 온 커버 댄스 팀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한류가 전 세계에서 유행한다는 말을 체감했다. 아이돌 못지 않게 잘 추었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아 보였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류스타들의 공연들 중 필자가 가장 재미있게 본 공연은 박재범과 장우혁의 무대였다. 두 사람의 무대가 가장 즐거웠던 것 같다. 특히 장우혁의 무대는 음악방송에서만 보던 동작을 실제로 봐서 그런지 더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가장 호응이 좋았던 것은 역시 요즘 대세 그룹인 EXO-K였다. 팬들의 떼창과 응원구호는 너무 귀여웠고 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한류 콘서트의 피날레를 EXO-K와 함께 해서 마지막까지 뜨거운 콘서트였던 것 같다.
학생 신분의 기자여서 그런지 신분 확인이 이동할 때마다 반복되었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단순히 무대 뿐만 아니라 뒤에서 진행되는 준비들을 직접 확인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수고가 함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인천FACEBOOK, 웹하드
14기 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