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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여행

게이 가족의 외침 “우리도 가족이야!”, 뮤지컬 ‘라카지’

작성자
김준형
작성일
2015-03-22

몇 년전 CNN의 간판 앵커 앤더슨 쿠퍼가 게이 선언을 했다. 쿠퍼 말고도 자신이 게이임을 밝히는 유명인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는 성적 소수자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성소수자들 대부분은 여전히 그들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또 사회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생각한다. 여기 바로 그런 성 소수자가 겪어야 하는 차별과 서러움을 재미있고 따뜻하게 그려낸 뮤지컬 ‘라카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뮤지컬 ‘라카지’의 줄거리는 게이클럽 ‘라카지오폴’을 운영하는 조지와 그의 동성 아내이자 ‘라카지오폴’의 유명한 가수 ‘자자(ZaZa)'로 활동하는 앨빈은 아들 장 미셸과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그러나 장 미셸의 약혼 상대인 안느의 아버지가 보수정치인 에두아르도 딩동 임을 알게 된 조지는 상견례 할 때만이라도 앨빈이 없었으면 좋다고 하지만 20년 동안 이나 장 미셸을 친엄마처럼 키운 앨빈은 큰 상처를 받고 조지는 앨빈을 삼촌으로 분장시키고 남자답게 행동하는 법을 가르친다. 그리고 약속한 날이 되고 안느의 가족이 조지와 앨빈의 집으로 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여준다.






뮤지컬 ‘라카지’가 말하고픈 주제는 확실했다. 동성커플간의 사랑도 일반적인 커플과 다를 바 없고, 또한 그들도 하나의 가족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것. 이 주제가 공연 내내 확실하게 전달되었다. 또한 2시간 55분이라는 긴 공연시간에도 지루하지 않도록 연기 중간 중간에 코미디 요소까지 더해져서 더욱 완벽한 공연이었다.






뮤지컬 ‘라카지’는 성소수자들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 하고픈 공연이었다. 그리고 주제가 동성관계이니만큼 아직 성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가족끼리 같이 가서 한껏 웃으며 감동까지 받을 수 있는 그런 공연이다.



사진출처 : 공연의 모든 것 - 플레이DB



15기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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