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 독자 여러분은 평소 어떤 음악을 들으시나요? 음악은 많은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지친 우리의 일상에 고마운 선물 같은 존재입니다.
이러한 음악에는 여러 장르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즐겨 듣는 대중음악만 해도 발라드, 팝, 랩, 락, R&B, 힙합, 인디음악 등 굉장히 넓은 범위의 장르가 존재합니다. 물론 이외에도 음악에는 더 많은 종류의 장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요즘 청소년들은 어떤 장르의 음악을 주로 들을까요? 저는 청소년들이 주로 듣는 음악 장르를 조사하기 위해 저희 반 친구들 34명에게 설문조사를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과반수인 69%(25명)가 특정 장르를 대답 하지 않고 유명 음악 사이트의 주간·월간 차트를 다운 받아 듣는다고 답했습니다. 그 외에는 답변 비중이 높은 순서대로 발라드, 랩·힙합, 팝송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설문조사에서 조금 의외였던 점은, 주로 듣는 음악 장르를 물어보았을 때, 장르에 대한 대답이 나오지 않고 음악 사이트의 차트를 다운 받아 듣는다고 한 사람이 과반수였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차트 안에는 여러 장르의 음악이 있었지만, 직접 살펴본 결과 새로 나온 아이돌의 음악이 차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필자는 이번 기사에서 단순히 유행하는 노래를 모아놓은 ‘음악 사이트 차트’가 아닌, 조금 생소한 음악 장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뉴에이지 음악’입니다! 뉴에이지는 쉽게 이해해서 클래식과 팝을 초월한 음악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대중화된 음악장르를 말합니다. 뉴에이지 계열의 음악에는 영화음악, 클래식 팝, 컨템퍼러리 재즈 등이 포함되는데요. 이러한 뉴에이지 음악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명상, 심리치료 부문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뉴에이지 음악은 세미클래식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기존의 클래식보다 더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이며, 조용하고 화성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클래식에 비해 일정한 코드들이 반복되어 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즐겨 들을 수 있으며 기타, 전자음, 피아노, 드럼 등 다양한 악기들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만한 예시로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곡을 뉴에이지 장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뉴에이지 음악을 그저 듣기 좋은 멜로디를 가진 음악으로만 알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것이고, 아예 들어보지 않으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지금부터 몇 곡의 뉴에이지 음악을 들어보겠습니다.
1. 에피톤 프로젝트 - 봄날, 벚꽃 그리고 너
https://youtu.be/5LcM0HkhxEk
봄 캐롤 같은 곡으로, 제목은 모르더라도 한 번 쯤 들어보셨을 만큼 유명한 곡입니다.
2. 히사이시조 - High lander
https://youtu.be/v70Zy4GOuBM
일본 음악계의 거장인 히사이시조의 곡. 하울의 움직이는 성, 토토로 등 유명 일본 애니의 OST를 작곡한 분입니다. 곡이 매우 웅장하면서도 듣기 좋은데 상대적으로 유명하지 않아서 꼭 MOO 독자 여러분이 들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이루마 - reminiscence(회상)
https://youtu.be/gBtxTf_xIhg
우리에게 친숙한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곡으로, 잔잔하고 슬픈 느낌의 선율이 특징으로 매우 듣기 좋은 곡입니다.
4. 악토버(OCTOBER) - 벚꽃(Cherry blossom)
https://youtu.be/Hm587hwUQmw
마음을 차분하게 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곡입니다.
잘 들어보셨나요?
잔잔한 선율로 마음을 가라앉혀주기도 하고 경쾌하고 신나는 선율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도 하는 뉴에이지 음악.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지만, 가끔은 듣던 음악만 듣지 마시고, 뉴에이지 음악을 들으면서 기분 전환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블로그에 동영상을 첨부해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