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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여행

인천예술회관에서 열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작성자
유지예
작성일
2015-05-24
인천예술회관에서 열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 이미 다들 알고 계시죠?
아마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일 텐데요, 이미 다들 알고 계시듯 로미오와 줄리엣은 두 원수 집안 사이에서 태어난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약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로미오와 줄리엣이 연극으로 인천 시립극단에 의해 5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인천종합예술 회관에서 펼쳐졌습니다.

많은 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인 만큼 지난 시간 동안 만화, 연극, 영화, 뮤지컬 등 여러 분야에서 매우 많이 다뤄진 적이 있는 작품이지만, 이번 연극은 조금 특별합니다.
바로 인천 시립극단이 러시아 벨라코이치 발레리 로만노비치와 손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천 시립극단 창단 이후 25년간 최초의 해외 연출가 초빙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유도자파드 극단의 연출가 벨라코이치 발레리 로만노비치(이하 발레리)는 무대장치를 최소화하는 연출로 유명한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장치도 굉장히 심플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연극이 시작할 때는 ‘나중에 추가되겠지’ 란 마음으로 보고 있었는데, 정말 장치 하나로 연극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연극은 정말로 훌륭했고, 커다란 아치형의 무대 장치 역시 다용도로 사용되어 연극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도구로 느껴졌습니다.

연극은 완벽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대사가 매우 놀라웠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어서 인지 서정적이고 시적인 대사들이 정말 많았는데, 덕분에 극중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과 같은 감정에 더욱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 또한 정말 인상 깊었는데요, 줄리엣은 여태 제가 본 사람들 중 가장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러블리의 아이콘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몸짓 하나하나와 대사 하나하나가 기품 있으면서도 사랑스러웠기에 로미오가 한눈에 반한 것이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
당연히 또 다른 주인공인 로미오 또한 줄리엣에 못지 않게 멋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인공인 로미오와 줄리엣 뿐만 아니라 핵심인물인 유모, 백작, 신부님을 비롯한 다른 인물들 역시 대단한 연기력이 돋보였는데요, 연극이 끝나고도 배우가 아닌 등장인물들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인천종합예술회관 옆을 매일매일 지나다니면서도 예술회관에서 무엇을 하는지, 심지어는 인천시립극단 이라는 극단이 있는줄도 몰랐던것이 창피해질 만큼 로미오와 줄리엣은 완벽했고, 다시 볼 수 없다는것이 정말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난 17일 막을 내렸지만 http://blog.naver.com/art_imtc (인천시립극단 블로그)에서 인천 시립극단의 공연 소식을 확인 할 수 있으니 한번 들어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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