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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여행

타악기와 국악의 환상적인 조화, 뮤지컬 ‘판타스틱’

작성자
김혜선
작성일
2015-05-25
타악기와 국악의 환상적인 조화, 뮤지컬 ‘판타스틱’


이번 기사에서는 필자가 얼마 전에 보고 온 뮤지컬 ‘판타스틱’을 주제로 다루고자 한다. 뮤지컬 판타스틱은 타악기와 국악, 팝, 그리고 락이 한 무대에서 펼쳐져 놀라움을 감출 수 없는 무대였기에 MOO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자 한 두 남녀. 하늘은 타악가문의 남자에게는 하늘 북을, 현악가문의 여자에게는 하늘 피리를 선사하다. 그러나 북소리에 매료되어 북 치는 일에만 몰두한 남자는 여자를 소홀히 하게 되고, 이에 분노한 여자는 북을 찢어버리고야 만다. 이후 하늘의 분노로 하늘 피리는 자취를 감추게 되고, 북을 찢은 현악가문은 저주를 받아 귀신이 된다. 현악가문이 다시 인간이 되는 길은 단 한 가지인데, 바로 100점짜리 완벽한 음악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하늘 피리 없이는 100점짜리 음악을 만들 수가 없었다. 시간이 흘러, 타악가문이 운영하는 카센터에서 하늘 피리가 발견되고, 두 가문은 하늘 피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타악가문 남자와 현악가문 여자의 사랑이 이뤄진다.


<감상 포인트①> 타악기와 국악의 조화
필자는 이 공연을 관람하기 전 공연에 대해 찾아본 후 의문이 들었다. 타악기와 국악이 함께 연주된다는 것이 이전에 필자가 가지고 있었던 배경지식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국악이 락, 팝의 음악으로 연주된다는 것에 의심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공연을 관람한 후 필자의 고민들은 모두 해소되었다. 공연 속에서 타악기와 국악이 마치 한 곡인 마냥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감상 포인트②> 관객과의 소통
공연이 중반부에 이르렀을 때 쯤 배우가 관객들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마이크를 관객에게 건네기도 하며 마치 힙합공연 같은 흥겨움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배우가 관객석으로 내려와 관객이 공연에 참여하게 유도하기도 했으며, 관객 참여를 통해 소정의 선물도 제공하였다.

또한 공연의 막바지에서는 포토타임을 가져 관객들로 하여금 공연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하였다. 사진으로 공연을 간직함으로써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공연을 선사해주었다.


<감상 포인트③> 개그적 요소의 결합
국악이라고 하면 조용히 감상하거나 판소리와 같은 노래만 생각해 왔는데, 필자의 생각과 반대로 국악을 연주하는 배우들의 개그가 공연의 주를 이루었다. 국악을 연주하는 배우들이 유쾌한 표정과 몸짓을 지으며 웃음적 요소를 이끌어내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공연이 시작될 때 다른 뮤지컬들과는 달리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스크린에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4개 국어를 사용하여 앞부분 줄거리를 소개하였는데, 외국인 관객이나, 해외 공연을 고려한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한국의 전통 문화인 국악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공연인 뮤지컬 ‘판타스틱’은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MOO 독자들도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꼭 한번 관람하기를 바란다.


15기 김혜선 기자
사진 출처: 직접 촬영, 판타스틱 홈페이지(http://www.fanta-stick.co.kr/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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