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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여행

모두가 뜨거웠던 그날, 피를 흘리며 나라를 지킨 사람들, 영화 연평해전

작성자
김준형
작성일
2015-07-23
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과 터키의 월드컵 3·4위전이 치러지는 날, 그들은 다른 국민들처럼 경기를 기다리며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오전 10시 30분경 북한 경비정이 서해북방한계선 NLL아래로 남하하면서 제2연평해전이 발발 한다. 이 일로 우리 국군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했다.

위 사건이 월드컵4강 열풍에 묻힌 제2연평해전이다. 지난 6월 말 이를 배경으로 영화가 개봉했다. 국민들에게 외면되었던 사건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영화가 개봉된 후 국민적 관심으로 전혀 예우 받지 못했던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유해와 당시 전투 참가자들이 예우 받게 되었다.

이 영화는 전투 참가자들의 고통과 또 이 전투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족들의 고통이 매우 잘 드러나 있다. 그렇지만 다른 새드엔딩 영화들과는 다르게 슬픔보다는 분노의 감정이 더 불러일으켜졌다. 어이없는 대응체계에 대한 분노, 무능력하고 남의 일인 것처럼 묵인해버리는 수뇌부 지도층들의 태도, 이런 일에도 월드컵 폐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하는 대통령 등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정부의 무능함이 그 이유인 것 같다.

이 영화로 인해 제2연평해전을 보는 시선들이 많아지고 그때 당시의 마무리에 관해 비판이 일어 정부가 대응을 한 점은 좋다. 그러나 이렇게 국민여론이 거세지는 일만 대응을 하는 점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국민들도 우리가 안전하게 지내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나라를 지키신 분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고마워해야 할 것 이다.

15기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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