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행지 하면 생각날만 한 곳, 바로 가평이다. 드라마 촬영지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테마를 갖춘 곳,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곳까지! 정말 다양한 볼거리와 놀 거리가 가득한 가평! 과연 어떤 곳이 그렇게 좋길래 유명할까? 필자가 직접 가보았다.
첫 번째로 간 곳은 아침 고요수목원. 입구부터 싱그러운 느낌을 잔뜩 풍기는 곳이었다.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는 아침 고요수목원은 현재 봄꽃 축제 중이다. 2017년 4월 15일부터 2017년 5월 31일까지 봄꽃 축제가 진행되는데, 이 기간은 정원사 분들께서 열심히 가꾸신 꽃들이 빛을 발하는 기간이다. 가는 곳마다 감탄이 나오는 이곳은 마치 드라마 속에서만 나올 법한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화려한 꽃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수한 들꽃들도 한껏 자신들의 미모를 뽐내는 것이 참 보기 좋았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분위기 있고 예쁘게 나오므로 흔히 말하는 "인생 샷"을 찍기에 좋은 곳이라고 자신감 있게 추천한다! 모두들 아침 고요수목원에서 싱그러움을 한껏 마시고 오기를 바란다.
가평하면 또 생각나는 "쁘띠프랑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했다. 이름처럼 마치 프랑스에 왔다는 착각이 들게 하는 이곳은 동화를 보며 꼭 한 번쯤은 상상했었던 마을 같았다. 어디 하나 빠짐없이 신경 써서 꾸민 듯한 테마들과 귀여운 동상들이 참 예뻤다. 또한 꼭두각시 인형으로 보여주는 인형극도 볼 수 있어 심심하지 않았다. 유명 관광소 답게 사람이 참 많았는데, 잘 찾아보면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숨겨진 명소도 있으니 이곳저곳 돌아다녀 보기를 바란다. 아침 고요수목원에 이어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지금까지 쁘띠프랑스였다.
다음으로 간 곳은 사륜바이크, ATV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갈대숲을 가로지르며 달릴 수도 있고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며 스릴을 즐길 수도 있는 ATV는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했다. 직접 사륜바이크를 조종하며 갈대숲 사이의 모래 길을 달리는 기분은 정말 시원함 그 자체였다. 강물에도 빠져 물길을 달리기도 하고, 가파른 경사 길도 지나가며 스릴을 즐기기도 했다. 가이드분이 앞에서 안내를 하면 사륜바이크를 몰고 따라다니며 즐기는 사륜바이크! 약 한 시간가량 탔지만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탔었다. 시원함과 스릴, 재미를 모두 잡고 싶다면 사륜바이크를 꼭 타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남이섬이다. "나미나라공화국"이란 이름으로 문화적 독립을 선언한 이 섬은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남이섬은 강 위에 있는 섬으로, 남이 장군 묘가 있어 남이섬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하면 동요가 울려 퍼지고 다양한 테마가 보인다. 문화적 독립을 선언한 곳 답게, 나무들 사이에 전시되어있는 그림들과 예쁘게 가지런히 서있는 눈사람 모형들 등 독특한 테마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유니세프 건물이 있는 등 국제적인 모습도 볼 수가 있다. 나란히 서있는 키가 큰 나무들 사이로 지나다니다 보면 종종 다람쥐와 청설모를 볼 수가 있다.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듯해 자주 출몰하는 것 같았다. 또한 사람이 없는 곳에선 간혹 공작새 또한 볼 수 있다. 필자는 공작새를 정말 가까이에서 보았는데, 아쉽게도 날개를 펼친 모습은 보지 못했다. 직원분 말씀에 따르면 암컷이 있지 않는 한 보기는 어렵하고 한다. 남이섬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역시 자전거를 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듯하다. 강가와 가장 가까운 길을 자전거를 타고 돌며 강가 바람과 풍경을 마음껏 즐 길 수 있는데, 가평에 갔던 시간들 중 이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이 밖에도 가평은 놀 거리와 볼거리가 정말 많은데, 필자가 추천해준 곳은 물론, 여러분도 직접 가봐서 다양한 것을 체험해보기를 바란다. 절대 후회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7기 김규원 기자
사진출처 : 본인 촬영
네이버 골드 캐슬 블로그 - 가평'쁘띠프랑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