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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여행

귀여운 10대 히어로의 화려한 등장, 스파이더맨: 홈커밍

작성자
김규원
작성일
2017-07-09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핫한 영화 시리즈 중 하나, 마블 시리즈의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개봉되었다. 마블 시리즈 중 하나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스파이더맨은 그러한 기대심을 채워줄 수 있을까?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이 영화는 마블 시리즈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는 별개의 영화이다. 따라서 배경, 배우가 모두 다르다는 점을 꼭 알고 보기를 바란다.

시빌 워의 마지막 장면에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뺏으며 장난기 다분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처음 등장했던 10대 히어로 스파이더맨. 피터(스파이더맨의 극중 본명)는 영화 속에서 15살, 아직은 사리분별이 어렵고 욕심이 많으며 자신의 미담을 널리 퍼뜨리고 싶어 하는 흔한 청소년이다. 그리고 그런 피터를 관리하여 어벤저스로 키우고자 하는 토니 스타크는 피터가 조용히 지내기를 바란다. 하지만 피터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영웅으로써의 삶을 살고 싶어 하고 그로 인해 뜻하지 않은 다양한 사건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중간에 실수를 저질러 토니가 준 고급 슈트를 빼앗기기도 하지만 정의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범죄자와 맞서 싸우면서 토니의 중요한 이삿짐(?)들을 무사히 지킴으로써 토니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

연기력은 모두들 흠잡을 곳이 없었고 스토리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친구를 시기하는 등의 청소년들의 솔직한 모습들도 간간이 볼 수 있었다. 스토리 중간에 갑자기 밝혀진 피터가 좋아하는 여자의 아버지가 현재 "스파이더맨"과 갈등 상황에 있던 범죄자라는 것, 범죄자가 잡히자 여자가 이사를 가며 급하게 마무리되는 러브라인 등이 나오는 것 말고는 당황스러운 부분이랄 것이 딱히 없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반가운 토니 스타크와 종종 나오는 개그도 나름 코드가 한국과 잘 맞아떨어지는 게 많아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주인공의 어린 나이 설정 탓인지 약간 시시하고 답답한 구석도 없지 않게 느껴졌다. 게다가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허무맹랑하게 마무리되어 약간 실망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런 점도 나름 소박한 야망의 귀여운 히어로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생각된다.

영화 끝에는 추가 영상 2개가 있는데, 마블을 사랑하는 팬이거나 엄청난 인내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보지않고 가도 될 법한 영상이다. 하지만 궁금하다면 봐도 문제는 없다. 참고로 저자는 7~8분 정도 기다려서 본 것 같다.

귀여운 10대 히어로의 화려한 등장, 스파이더맨 홈커밍! 마블의 팬이라면, 히어로를 좋아한 다면 봐두길 바란다.








17기 김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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