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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세계 책의수도 인천, 인문학 특강을 열다

작성자
유지예
2015년 인천은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는데요.

2015년이 다 지나가는 지금, 인천광역시 교육청에서는 인문학 특강을 열었습니다.

보통 인문학이라 하면, 인문학이 뭔지 모르시는 분도 있겠지만, 보통 시, 소설과 같은 문학이나 사회학을 많이 떠올리고는 하는데요. 사실 인문학의 범위는 굉장히 넓습니다.

인문학의 정의는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 영역’으로 한자로는 人文學, 인간의 문화를 배우는 학문이고 영어로는 Humanities, 이 또한 인간에 대한 학문입니다.

미국 국회법에 규정된 인문학은 언어, 문학, 역사, 법률, 철학, 고고학, 예술사, 비평, 예술의 이론과 실천, 그리고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학문이 포함되는데요. 어디까지가 인문학인지 그 범위에 대한 이견이 분분합니다.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된 인천시 교육청에서 열린 인문학 특강에 초청된 강사는 안도현 시인, 프로파일러 표창원, 최진기 대표 등 여러 분야의 정상들과의 만남이었는데요.

저는 11월 19일 열린 최진기 대표의 인문학 특강을 들었는데 대한민국 최고 강사라는 명칭답게 정말 즐거운 강의였습니다.

오마이스쿨의 대표이자 이투스에서 사탐을 가르치고 있는 최진기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 강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를 비롯한 10권의 인문학 저서와 최근 예능의 출연으로 나날이 그 명성이 높아지고 있는 스타강사입니다.

최근 쿡방이 인기를 끌며 냉장고를 부탁해, 백주부와같은 프로그램들이 뜨고 있는 요즘 추세에 맞게 강의 주제는 바로 ‘맛과 음식의 인문학‘ 이었습니다.

강의 순서는 맛, 육식과 채식, 화식, 프랑스와 이태리, 영국과 몽고, 마지막 한국으로 이어졌습니다.
인간의 문화를 배우는 학문이지만 맛과 음식이 왜?라는 생각은 강의가 시작되며 모두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맛을 느끼는 감각인 미각이 이렇게 발달될 수밖에 없었던 진화 과정과 역사의 진행과 함께 움직인 음식과 식기류까지, 생활 모든 것이 인문학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영국 음식이 맛없는 이유, 절대왕정을 이끈 루이 14세의 비밀까지 정말 흥미로운 주제가 많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최진기 대표는 뛰어난 강의 실력으로 인문학 공부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최진기 대표는 이날 강의에서 '요즘 기업에서도 인문학도 많이 뽑아간다. 인문학이 중요해질 거다'라며 인문학적 상상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문학 죽이기'가 진행되며 많은 인문학과가 통, 폐합되고 있는 현재. 취업을 잣대로 학문을 재단하는 것이 아닌 학문으로서의 가치와 기능을 보아야 할것이며, 다시금 인문학의 필요성을 생각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성일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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